메뉴 건너뛰기

정치 오세훈 "한강버스 멈춤 '휴먼에러'…세월호 운운하는데 배 안 뒤집어져"
1,500 43
2025.11.18 17:24
1,500 4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11861?sid=001

 

"성과 6개월만 기다려달라…침몰 사고 확률 매우 낮아"
"한강 갈수기 대책 보완…직원들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오세훈 서울시장 2025.8.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2025.8.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한지명 구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는 항로 이탈이고 휴먼 에러(인적 오류)"라며 "(한강버스 운영 성과는) 6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이 최근 한강버스 사고 책임 문제와 성과를 지적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이번 사고로)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굉장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번 기회에 갈수기에 대한 대책을 더 보완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사고가 난 배의 선장은 배가 다시 떠오를 때까지 선내에서 나오지 않고 계속 배와 함께했다고 한다"며 "부표도 촘촘하게 설치할 필요성은 없느냐 문제 제기를 했고 점검하겠단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 정식 운항 전 직원들에게 '마음 단단히 먹어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여러 사건 사고가 한강버스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독려했다"며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간단히 말하면 (성과는) 6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민이 불안을 느끼는 요소가 있다면 하나하나 장애물 경기하듯 극복해야 할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당장 (한강버스를) 멈춰 세우라는 요구는 아무리 안전으로 포장해도 그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사고를 빌미로 운행을 중단하라거나 세월호를 운운하는데 장담컨대 저희가 만든 한강버스는 배가 뒤집어지기 어려운 구조"라며 "바다처럼 풍랑이 세지도 않고 배가 납작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인 하중 구조를 가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님들 걱정처럼 배가 침몰하는 사고는 확률적으로 매우 낮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한강버스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한강버스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강버스는 지난 15일 밤 잠실 선착장 인근에서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운영사 ㈜한강버스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 안전 점검을 위해 마곡∼망원∼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하고 있다.

오 시장은 감사의 정원에 설치하는 '받들어총' 형상의 조형물 논란과 관련 "평화의 광장에 총기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드느냐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은 오해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설계 경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조형물을 선정한 것"이라며 "태극기만이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전날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모신 광화문에 굳이 받들어총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할지 의문"이라고 발언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 시장은 김 총리가 최근 종묘 앞 재개발 사업, 한강버스, 광화문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 등 오 시장의 주요 시정 사업에 연일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김 총리가)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본인은 시장(선거)에 안 나온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다. 최근에"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정도는 저에게 전화를 주셔도 친절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는 사이인데 마치 행정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정부의 힘을 활용해 공사 중인 사업을 정지시킬 수 있는 것처럼 힘을 과시하는 취지의 업무지시를 하는 것을 보며 합리적인 개입은 아니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지적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04 12.15 11,9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1,1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4,0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2,6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6,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117 정치 대통령 '산채로 잡아와라' 33 14:08 1,736
8116 정치 국민의힘 "당비 납부 당원 96만 역대 최다…정권 맞서달라는 뜻" 15 14:00 667
8115 정치 부산에서 끄지라 4 13:58 638
8114 정치 ‭부산시장에 ‭이어 통일교 기조연설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16 13:43 864
8113 정치 개신교가 이단이네 사이비네 하는 거 의미 없는 거 같아 2 13:19 1,025
8112 정치 이재명 대통령도 담겼다…타임이 꼽은 '올해의 사진' [소셜픽] 13:14 937
8111 정치 '청와대 복귀' 이 대통령, 3실장 등 주요 참모진과 한 건물 근무 8 13:06 1,191
8110 정치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부적격'이라는 국민의힘 의원, 근거는 '챗GPT' 12 12:47 943
8109 정치 李 대통령 “능력 없이 연줄로 버티는 고위직, 엄중 문책해야” 11 12:39 1,129
8108 정치 [단독]쿠팡 박대준·김병기 원내대표, 호텔 식당 룸 '70만원' 식사 41 12:30 3,484
8107 정치 정원오 구청장이 5.18문제 때문에 싸웠다던 날 노태우와 뚜까맞은 그 민자당쪽 빌드업 알면 전치2주는 인내심 끝판왕인것임 18 12:16 1,287
8106 정치 李대통령 "송전망, 왜 한전이 빚내서 하냐…국민펀드로 하자" 30 12:14 2,281
8105 정치 [속보] 윤석열 ‘체포방해 혐의’ 재판, 내년 1월16일 선고 7 12:05 568
8104 정치 '여론조사서 오세훈 앞섰다'…'정원오 테마주' 상한가 10 12:00 1,072
8103 정치 [단독] 박형준 부산시장, 통일교 행사서 영상축사 144 11:53 11,490
8102 정치 김건희母 최은순 부동산 공매 추진..."과징금 체납 1위" 5 11:46 447
8101 정치 민주당, '쿠팡 김범석 입국 금지법' 발의…"외국인 증인 불출석 사각지대 해소" 15 11:44 1,006
8100 정치 전재수, 한학자 자서전 들고 기념사진…통일교와 최소 7번 접촉 30 11:41 2,193
8099 정치 이재명 대통령, 오늘 생중계 업무보고 12 11:41 987
8098 정치 李대통령 "탁월한 성과 내는 공무원에 파격적 포상" 12 11:21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