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대통령실 정책실장 추궁한 김은혜…"딸 임대주택 살라 하고 싶냐"
1,588 15
2025.11.18 14:08
1,588 15
[데일리안 = 김수현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0·15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가정법으로 딸의 주거 문제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김 실장이 화를 내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김은혜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용범 실장에게 "따님이 전세 살고 있는데 전세금은 누가 모은 것이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김 실장은 "딸이 저축을 한 게 있고 내가 조금 빌려준 게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실장은 이 정부가 얘기하는 갭투자로 집을 사셨지 않느냐"라고 묻자, 김 실장은 "아니다. 내가 중도금 다 치러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으시냐"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김 실장은 "내 가족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마시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내년 정부 예산에서 청년 전세가 될 수 있는 정부 대출, 정책 대출을 거의 다 잘랐다. 전세자금에 청년들이 보탤 수 있는 디딤돌, 버팀목 대출의 경우 3조원 이상을 잘라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님을 뭐라 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책 대출을 그렇게 줄여놓으면 청년들은 월세나 임대주택에 가라는 것이냐"고 짚었다.

김 실장은 "딸을 거명해서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며 "정부에서 청년을 위한 대출을 줄인 게 없다. 무엇을 줄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 정부에서 너무나 방만하게 운영된 것을 우리가 6·27 대책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어떻게 가족을 엮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엮는 게 아니라 역지사지"라고 하자, 김 실장은 "나는 갭투자 안 한다고 말했다. 딸이 갭투자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설전을 벌였다.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김 실장을 말렸지만, 김 실장은 "가만히 계시라, 위증으로 고발한다는 것도 그렇고 말이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에게 김 실장을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라 위증으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지금 뭐 하는 것이냐. 여기가 정책실장이 화를 내는 곳이냐"고 물었고, 김 실장은 "송구하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2647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19 12.15 17,2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5,6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1,2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0,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8160 정치 이재명이 어쩌다 대통령이 되었느냐 14 12.16 1,725
8159 정치 정원오 구청장이 5.18문제 때문에 싸웠다던 날 노태우의 개소리와 쳐맞은 민자당 쌉소리 알고도 전치2주만 팬거면 자제력도 ㅆㅅㅌㅊ라고요 10 12.16 587
8158 정치 신생아도 1인당 9천만원 빚?...'진짜 나라빚' 4632조 주장 제기 13 12.16 804
8157 정치 업무보고 생중계 후 민원, 제보가 엄청나게 들어온다고 함 10 12.16 3,657
8156 정치 업무보고 생중계에 심기불편한 내란당 지지자들한테 한마디 하는 보수논객 정규재 10 12.16 1,659
8155 정치 [부산MBC 여론조사] 부산시장 설문 전재수26.7%, 박형준24.5% 31 12.16 1,236
8154 정치 [부산MBC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41.2% 43 12.16 1,651
8153 정치 오늘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칭찬 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3 12.16 2,314
8152 정치 이대통령, 김건희 문화재 무단 대여 겨냥 "아무나 빌려 갔다는 설" 5 12.16 716
8151 정치 업무보고 열심히 준비해 온 것 같은 문체부 2 12.16 1,650
8150 정치 "탈모, 유전 아니고 생존 문제로 인식"...李 대통령, 건강보험 급여 검토 제안 82 12.16 1,446
8149 정치 부산지역 전방위 로비‥한일해저터널이 뭐기에 8 12.16 505
8148 정치 업무보고서 기소유예·집행유예 헷갈린 복지부…李 "허, 참" 12.16 474
8147 정치 '한일해저터널' 부산 선거 때마다 이슈로‥주도는 누가? 7 12.16 357
8146 정치 [단독] 오세훈, 대치동 세입자 보증금 13억 '지각 반환'... "자금 사정 어려워" 6 12.16 855
8145 정치 김건희 씨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이 재판 도중 김건희 씨에게 3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12.16 263
8144 정치 [단독] 오세훈, 대치동 세입자 보증금 13억 '지각 반환'... "자금 사정 어려워" 27 12.16 1,688
8143 정치 이 기사를 박주민이 특히 좋아합니다 18 12.16 1,692
8142 정치 이재명: "일단 4~50명 필요하다니까 필요한 만큼 지정을 해 주도록 하시죠. 확실하게 많이 잡으세요. 했는데도 안 잡히더라 그러면 안 돼요." 12 12.16 2,219
8141 정치 '차기 서울시장' 정원오 45.2% vs. 오세훈 38.1%…가상 양자 대결서 오차범위 밖 74 12.16 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