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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당원 주권 시대 열겠다…내일부터 당원 의사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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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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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02825?sid=001

 

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는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자료제공]

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는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원 주권 정당'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시작한다며 "당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전국기초·광역 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내일(19일)과 모레(20일) 이틀간 당원들에게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 등을 언급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직접 민주주의 차원에서 이것이 공천 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앙에서 잘 결정할 수 있도록 당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앞서 어제(17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원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투표 자격을 '10월 한 달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으로 정한 것이 문제가 되면서 이른바 '당원 자격'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 대표가 '투표'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의사를 묻겠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오늘(18일) SNS에 "오해가 생긴 부분에 대해 당원들께 죄송하다"며 "당원 의견을 듣기 위한 당원 '의견조사' 투표를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결 절차가 아니므로 최근 당비를 납부한 자로 정해 의견 수렴의 폭을 넓혔다"며 "당원의 의견을 듣겠다는 절차가 의결을 위한 당원 자격에 대한 논란으로 전개돼서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도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정식 의결 절차에 돌입하기 앞서 보고와 홍보, 의견 조사를 겸한 이벤트"라며 "오해이고 해프닝"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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