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속보]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들 사의에…민주 “멋있게 총대 메는 쇼? 수리 안돼, 징계해야”
917 14
2025.11.18 12:23
917 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94207?sid=001

 

더불어민주당, 검찰청법·검사징계법 개정안 발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청법·검사징계법 개정안 발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검사장들에 대해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이 잇달아 내놓고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18일 KBS 라디오에서 전날 있었던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과 송강(29기) 광주고검장이 사의 발표에 대해 “수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당에서 요구한 대로 징계 절차를 밟아 집단 항명을 추동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 대변인은 사견을 전제로 “본인들이 최선임으로서 멋있게 사표 쓰고 총대 메는 쇼를 연출하려는 의도 같다”며 “집단 항명은 이미 일어난 것이고 국가공무원법 66조를 위반한 것이기에 그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김승원 의원도 이날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징계 절차가 끝날 때까지는 사표를 받아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 코스프레로 나가서 변호사 업무가 더 잘 되고 후배나 동료 검사들이 사건을 봐줄 가능성도 높아 잃을 게 없다”며 “징계 절차가 끝난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라고 언급한 뒤, “수사 대상 공무원 혹은 징계가 예정된 공무원들은 사표를 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건 검찰청 관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퇴 움직임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사표를 내고 변호사로 전업해 전관예우를 받으려 할 것이다. 징계 대상으로 징계위에 회부하면 사표를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법무부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사표는 받아주지 말고 새로운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 징계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수원 동기인 박재억·송강 검사장은 법무부가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전원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인 전날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은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에 대한 상세 설명을 요구한 검사장 18명의 입장문에 최선임으로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송 고검장은 언론 인터뷰나 집단 성명 등을 통해 명시적 입장을 내지는 않았으나 노 전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항소 포기 사태를 계기로 검찰 내부 반발이 불거지자 검사도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파면 등 징계를 받도록 하는 검사징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6 12.05 95,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9,9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7,6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4,5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85 정치 전광훈류 목사 치워봐야 이런 목사 또 나온다 22:35 372
7884 정치 보수개신교가 윤 사랑하는 거 이미 다 알려짐 2 22:29 553
7883 정치 민주 김한규 “조진웅, 尹 비판했더라도 국민 감정 안 맞는 전력 가져” 30 21:41 1,272
7882 정치 윤영호, 민주당 금품지원 폭로 예고했다가 돌연 입 '꾹'…왜? 13 21:35 1,137
7881 정치 국회 과방위, '손배 최대 5배' 허위조작정보근절법 의결‥국민의힘 '입틀막' 반발 5 21:19 245
7880 정치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혹시 이런 장면을 노렸나? 21:08 493
7879 정치 희귀 난치 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 7 21:06 2,249
7878 정치 윤석열 "서울법대 후배 아이가"…전성수 '밀어넣은' 배경에 학연? 1 20:36 236
7877 정치 국민의힘 오늘 표결 안하고 또 나감 16 20:25 1,622
7876 정치 “잘한다” 정청래 41%, 장동혁 26%… 정치 양극화 부추기는 리더십 20 19:23 466
7875 정치 [속보]정동영 장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내일 입장문 낼 것" 11 18:29 1,664
7874 정치 [단독] 윤석열, 또 다른 공천개입 정황…"서초구청장 전성수 공천 요구" 8 17:52 528
7873 정치 [속보]서울시장? 오세훈 26.0%·정원오 16.4%·박주민 14.7%-여론조사공정 445 17:36 16,692
7872 정치 [단독] 윤석열, 또 다른 공천개입 정황…"서초구청장 전성수 공천 요구" 14 17:31 546
7871 정치 대한민국 대통령실 : ❝ 민주주의의 또 다른 이름, '김대중'이 걸어온 길 위에서 ❞ 이재명 대통령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25주년) 7 16:52 448
7870 정치 오세훈 “李 대통령의 ‘대책 없다’ 발언, 집값 자극할 수 있어” 7 16:45 439
7869 정치 국힘 중간 발표에…친한계 "한동훈 자녀 실명 공개 인권유린" 15 16:13 950
7868 정치 페루에 K2 전차 등 195대 수출…이재명 대통령 공식화, 2조 안팎 추정 16:10 205
7867 정치 정치인 인요한의 유일한 업적 9 15:48 2,107
7866 정치 이재명 대통령 시계 언박싱 영상 찍은 대통령실 아저씨들 31 15:09 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