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부동산·일자리 불만’ 20대… 국힘 지지 28% - 민주 22%
1,269 37
2025.11.18 12:13
1,269 37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20대 분노’ 표심이 누적되고 있다. 한국갤럽 8·9·10월 통합 기준, 민주당 지지도는 20대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그리며 오차 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밀리는 추이까지 보였다. 다만 무당층이 40%대를 차지한 유일한 연령대로서 20대는 여야 정치권 어느 쪽에도 마음을 주지 않는 ‘냉소’ 기류도 선명하다.

18일 한국갤럽 10월 여론조사 통합 결과를 보면, 만 18~29세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22%, 국민의힘은 28%로 집계됐다. 오차 범위 내에 있지만, 70대 이상(민주당 34%·국민의힘 38%)과 함께 20대는 국민의힘 우위가 나타난 ‘유이한’ 연령대였다. 같은 연령대 8월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0%로 국민의힘(17%)을 두 자릿수 차로 앞섰다. 각각 21%, 18%로 집계된 9월을 거치며 양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월간 통합 20대 표본은 440~590명으로, 연령대별 추이 분석이 가능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8월 40%·9월 49%·10월 41%)이 조사 기간 내내 40% 이상으로 나타난 연령대는 20대뿐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어느 쪽에도 지지 의사를 보이지 않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는 “특히 20대 후반 젊은층이 취직할 데가 없어 고통을 겪는 일자리 문제가 정말 심각한데, 지금 정치권과 정부가 다루는 소위 ‘민생 현안’에 이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도 이 기간 20대에서 49%→43%→41%로 떨어졌다. 특히 한국갤럽이 향후 1년 경기 전망을 질문한 10월 4주 차 조사를 보면, 20대(58%)에서만 ‘나빠질 것’ 응답률이 과반을 기록했다. 여권의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40대와 50대는 ‘좋아질 것’ 응답률이 각각 48%로, 이들 연령대에서만 ‘나빠질 것’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왔다.

20대의 정치 냉소에는 부동산 문제도 작용했을 수 있다. 7월 2주 조사에서 20대는 65%가 집값 상승, 63%가 주택 임대료 상승을 예측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10·15 부동산 대책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1%(10월 4주 조사)로, 30대, 70대 이상과 함께 부정적인 편에 속한다.

지방선거에서 20대가 ‘캐스팅보트’(결정권)를 행사할지 주목된다.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 기준 국내 선거인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 유권자의 비율은 지방선거 격전이 예상되는 서울에서 17.35%(828만4591명 중 143만8184명)였다. 경기는 15.77%(1171만1253명 중 184만7031명)다.

수도권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특정 세대의 지지율이 낮은 것은 치명적”이라며 “당 전국청년위원회 차원에서 대통령실, 정부와의 협의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은 “20대와 30대를 우군으로 끌어당기는 선거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인용한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50827?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338 00:05 2,2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1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5,9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35 정치 인천공항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제대로 대답 못한 이유 23 00:43 1,974
8034 정치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가 일 잘하는 공직자, 기관장에게 기회가 되는 이유 23 12.14 2,453
8033 정치 공항공사사장의 무능함에 역대급 살벌해진 이재명 대통령 34 12.14 3,030
8032 정치 📢 부처별 업무보고 2주차 일정 (12/16~12/19) 🔥 5 12.14 642
8031 정치 [속보]국힘, 3박4일 필리버스터 종료 21 12.14 2,512
8030 정치 법무부 장관은 저걸 혼자 앉아 보고 있고... 7 12.14 3,231
8029 정치 난징에서 울리는 추모 사이렌 1 12.14 1,355
8028 정치 이재명 '질타' 반박한 이학재..."'책갈피달러', 온세상 알려져 걱정" 30 12.14 1,673
8027 정치 극우비트 씹어먹는 한두자니 4 12.14 511
8026 정치 윤석열 김건희가 풀려나오다면??? 23 12.14 3,088
8025 정치 유시민 “민주당 뭐 하는지 모르겠다…굉장히 위험” 55 12.14 3,928
8024 정치 李 “저도 경미한 장애인…여동생은 일하다가 새벽에 화장실서 사망” 15 12.14 2,681
8023 정치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션을 받은 한준호의원 8 12.14 2,355
8022 정치 정청래 “우리는 자랑스러운 이재명 대통령 보유국” 24 12.14 1,000
8021 정치 대통령실 “이 대통령 ‘환단고기’ 발언, 동의나 검토 지시 아냐” 21 12.14 1,554
8020 정치 대통령실 "李 '환단고기' 발언, 분명한 역사관 아래서 역할 해달란 취지" 46 12.14 2,511
8019 정치 대통령 '환빠' 언급 일파만파... "<반지의 제왕>도 역사?" 12 12.14 1,348
8018 정치 "30년 동안 40% 매립"…대통령 앞에서 드러난 '새만금의 민낯' 2 12.14 1,031
8017 정치 [속보]국힘 "李, 니편 내편 나누면 안돼...환단고기 언급은 '면박주기' 일환" 15 12.14 1,148
8016 정치 각 나라 극우들 마인드 19 12.14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