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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동산·일자리 불만’ 20대… 국힘 지지 28% - 민주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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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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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20대 분노’ 표심이 누적되고 있다. 한국갤럽 8·9·10월 통합 기준, 민주당 지지도는 20대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그리며 오차 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밀리는 추이까지 보였다. 다만 무당층이 40%대를 차지한 유일한 연령대로서 20대는 여야 정치권 어느 쪽에도 마음을 주지 않는 ‘냉소’ 기류도 선명하다.

18일 한국갤럽 10월 여론조사 통합 결과를 보면, 만 18~29세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22%, 국민의힘은 28%로 집계됐다. 오차 범위 내에 있지만, 70대 이상(민주당 34%·국민의힘 38%)과 함께 20대는 국민의힘 우위가 나타난 ‘유이한’ 연령대였다. 같은 연령대 8월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0%로 국민의힘(17%)을 두 자릿수 차로 앞섰다. 각각 21%, 18%로 집계된 9월을 거치며 양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월간 통합 20대 표본은 440~590명으로, 연령대별 추이 분석이 가능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8월 40%·9월 49%·10월 41%)이 조사 기간 내내 40% 이상으로 나타난 연령대는 20대뿐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어느 쪽에도 지지 의사를 보이지 않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는 “특히 20대 후반 젊은층이 취직할 데가 없어 고통을 겪는 일자리 문제가 정말 심각한데, 지금 정치권과 정부가 다루는 소위 ‘민생 현안’에 이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도 이 기간 20대에서 49%→43%→41%로 떨어졌다. 특히 한국갤럽이 향후 1년 경기 전망을 질문한 10월 4주 차 조사를 보면, 20대(58%)에서만 ‘나빠질 것’ 응답률이 과반을 기록했다. 여권의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40대와 50대는 ‘좋아질 것’ 응답률이 각각 48%로, 이들 연령대에서만 ‘나빠질 것’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왔다.

20대의 정치 냉소에는 부동산 문제도 작용했을 수 있다. 7월 2주 조사에서 20대는 65%가 집값 상승, 63%가 주택 임대료 상승을 예측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10·15 부동산 대책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1%(10월 4주 조사)로, 30대, 70대 이상과 함께 부정적인 편에 속한다.

지방선거에서 20대가 ‘캐스팅보트’(결정권)를 행사할지 주목된다.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 기준 국내 선거인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 유권자의 비율은 지방선거 격전이 예상되는 서울에서 17.35%(828만4591명 중 143만8184명)였다. 경기는 15.77%(1171만1253명 중 184만7031명)다.

수도권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특정 세대의 지지율이 낮은 것은 치명적”이라며 “당 전국청년위원회 차원에서 대통령실, 정부와의 협의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은 “20대와 30대를 우군으로 끌어당기는 선거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인용한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50827?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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