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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전직 대통령 최초 ‘유튜버 데뷔’…“들어주는 것이 어른 역할”

무명의 더쿠 | 11-17 | 조회 수 177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75029?sid=00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튜브에 고정 출연한다. 오늘(17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청소년 시집 등을 소개했다. 출처=유튜브 평산책방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튜브에 고정 출연한다. 오늘(17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청소년 시집 등을 소개했다. 출처=유튜브 평산책방 갈무리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튜브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그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함께 청소년 시집을 소개하며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의 ‘겸손방송국’이 제작했다는 점에서 공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 사저 앞 ‘평산책방’ 유튜브에서 첫 공개

문 전 대통령은 17일 경남 양산 사저 앞에 위치한 ‘평산책방’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방송을 공개했다. 진행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었던 탁현민 목포대 특임교수가 맡았다.

영상은 평산마을 풍경으로 시작되며, 탁 교수가 “원래 여기까지 시위대와 유튜버들이 잔뜩 있었다. 그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니까 제법 조용한 마을이 됐다”고 설명한다. 이어 반팔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해바라기를 다듬는 등 일상적인 모습이 담겼다.

● “갈림길에 선 아이들”…청소년 시집 소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 ‘평산책방’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청소년 시집들을 소개하며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출처=평산책방 유튜브 채널 갈무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 ‘평산책방’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청소년 시집들을 소개하며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출처=평산책방 유튜브 채널 갈무리문 전 대통령이 첫 회에서 소개한 책은 평산책방이 직접 출판한 청소년 시집 ‘이제는 집으로 간다’다. 경남 지역 청소년회복센터에서 생활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쓴 시를 모은 책으로, 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재판을 받은 청소년들이 최대 6개월 동안 머무르는 일종의 ‘대안 가정’ 역할을 한다.

문 전 대통령이 가장 인상 깊은 시로 소개한 것은 표제시 ‘가만히’다. “눈은 떠졌고 숨은 쉬어졌고 그게 다다”라는 짧은 시로, 아이가 느끼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응축한 작품이라고 해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 최초 청소년 시집으로 알려진 박성우 시인의 ‘난 빨강’, 창원지법 소년부 류기인 부장판사와 청소년회복센터 구성원이 함께 엮은 산문집 ‘네 곁에 있어줄게’도 함께 소개했다.

같은 영상에서는 ‘첫 여름, 완주’로 잘 알려진 김금희 작가도 출연했다. 김 작가는 평산책방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정수리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 교수는 “두 분이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직접 전화를 해서라도 평산에서 뵐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만남을 예고했다.

● 전직 대통령 첫 ‘유튜브 고정 출연’…제작은 ‘김어준 방송국’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평산책방 부스에서 방문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평산책방 부스에서 방문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뉴스1전직 대통령이 특정 채널에 고정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전직 대통령들은 고령, 형사 재판,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공식 인터뷰나 행사 중심의 제한적 소통에 머물렀다. 유튜브 출연도 방송사 채널이나 타인의 콘텐츠에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수준이었다.

● 평산책방 운영 논란도 재조명

한편 퇴임 후 문 전 대통령이 참여해온 평산책방 운영은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초창기 운영 방식이 ‘자원봉사자’ 중심이어서 ‘열정페이’를 강요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비영리 재단’이라 밝힌 것과 달리 한때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행정 절차가 지연돼 일시적으로 개인사업자로 운영했다”고 해명했으며, 현재는 개인사업자 등록을 폐업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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