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19356?sid=001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출마 의사가 없음을 비공개 회의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MBN에 "김 총리가 오늘(17일) 오전 열린 간부들과의 비공개 정례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의사가 없다고 확고하게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가 이 같은 생각을 밝힌 것을 두고, 최근 종묘 인근 재개발이나 한강버스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을 비판하며 '출마설'이 강하게 제기되자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차원이란 해석이 제기됩니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김 총리의 행보에 대해 "총리로서 안전 문제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목적은 절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7일) 오전엔 서울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김 총리는 서울시의 '감사의 정원' 사업에 대해 "절차적으로 또 법적으로 살펴볼 바가 없는지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감사의 정원' 사업은 한국전쟁 참전 우방국에 대한 감사의 차원에서 22개국의 조형물을 광화문광장에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앞서 지난 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총리는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꼭 제가 나가야만 이긴다, 그런 것은 아닐 거라 보기 때문에 경쟁의 과정을 거쳐서 좋은 후보들이 나올 것이라 본다"며 "그런 (출마해야 하는) 상황은 안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 총리 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박홍근·박주민·전현희·서영교·김영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