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에 자기들의 그림을 걸어놓은 벨기에 틱톡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16/0005591011_001_20251116220407253.jpg?type=w860)
15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 틱톡커 두 명은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루브르 박물관 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근처에 자신들의 작품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루브르 박물관의 보석 도난 사건 이후 보안 조치가 강화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감행했다.
또한 루브르 박물관 입장부터 보안 검색대 통과 과정을 모두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이들은 “레고로 조립할 수 있는 액자를 만들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면 여러 조각으로 분리해야 하지만 내부에서 다시 조립하면 된다”며 “그림도 둘둘 말아 내부에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해 전시실에 도착한 이들은 경비원의 눈을 피해 한쪽에서 레고 액자와 자신들의 얼굴을 담은 그림을 조립하기도 했다.
이들은 애초 모나리자의 바로 옆에 자신들의 그림을 걸려고 계획했지만 경비원이 너무 많자 일정 수준 떨어진 다른 벽에 레고 액자를 붙이고 현장을 떠났다.
이들은 영상에서 “경비원이 너무 많아 모나리자 벽에 걸 수는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같은 전시실에 걸어두긴 했다”고 자랑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91011?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