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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日 방문 자제령 내린 中에 "트러블메이커 되지 말라"

무명의 더쿠 | 11-16 | 조회 수 1050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대만 정부는 지난 15일 "(중국이) 국제 사회의 트러블메이커가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강력 규탄했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전날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일본에 복합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 비서장도 같은 날 X(구 트위터)에, 중국의 쉐졘 주오사카 총영사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대만 역시 오랫동안 같은 종류의 위협과 압력을 받아왔다. 중국 정부의 비문명적이며 지역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게시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 존립 위기 사태'로 볼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쉐졘 총영사는 엑스(X)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그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 각오는 돼 있는가"라는 글을 올린 뒤 삭제한 바 있다.

 


이후 양국 사이에 연일 날선 발언이 오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까지 내렸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공직 위챗 계정 공지를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할 것을 알린다"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일본 총리의 발언을 지목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대해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해 중일 간 인적교류 분위기가 심각하게 악화했다"며 "이에 따라 일본 내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다음날 주일 중국 대사관도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할 것을 알린다”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계정은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관련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며 “이로 인해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했다.

 


중국 외무성의 일본 여행 자제령으로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등은 이날 일본행 항공편 취소나 변경 수속에 무료로 대응하겠다는 공지를 냈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취재진에 “양국 정상 간에 확인한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큰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입장 차가 있는 만큼 양국 간 중층적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혜진 기자 (sjmary@fnnew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34901?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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