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대만, 日 방문 자제령 내린 中에 "트러블메이커 되지 말라"
1,050 8
2025.11.16 11:09
1,050 8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대만 정부는 지난 15일 "(중국이) 국제 사회의 트러블메이커가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강력 규탄했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전날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일본에 복합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 비서장도 같은 날 X(구 트위터)에, 중국의 쉐졘 주오사카 총영사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대만 역시 오랫동안 같은 종류의 위협과 압력을 받아왔다. 중국 정부의 비문명적이며 지역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게시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 존립 위기 사태'로 볼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쉐졘 총영사는 엑스(X)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그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 각오는 돼 있는가"라는 글을 올린 뒤 삭제한 바 있다.

 


이후 양국 사이에 연일 날선 발언이 오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까지 내렸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공직 위챗 계정 공지를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할 것을 알린다"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일본 총리의 발언을 지목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대해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해 중일 간 인적교류 분위기가 심각하게 악화했다"며 "이에 따라 일본 내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다음날 주일 중국 대사관도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할 것을 알린다”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계정은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관련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며 “이로 인해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했다.

 


중국 외무성의 일본 여행 자제령으로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등은 이날 일본행 항공편 취소나 변경 수속에 무료로 대응하겠다는 공지를 냈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취재진에 “양국 정상 간에 확인한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큰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입장 차가 있는 만큼 양국 간 중층적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혜진 기자 (sjmary@fnnew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34901?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12 00:05 1,8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6,9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4,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0740 이슈 tvN 토일 드라마 <프로보노> 시청률 추이 1 07:31 141
1630739 이슈 베댓: 아파트 상가 2층 피아노학원 원장님 8 06:59 2,829
1630738 이슈 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폭로해서 논란중인 대리과제, 시험지유출 21 06:56 4,853
1630737 이슈 6년만에 그룹 활동하면서 행복해하는 엑소 카이 2 06:55 691
1630736 이슈 오늘 나오는 데이식스 캐롤🎄 inst 미리 듣기 2 06:41 394
1630735 이슈 전혜빈언니 댄스신고식 ㅈㄴ퀸인데 자막개웃기고 리플레이정말짜증나ㅜㅜ 4 06:32 2,034
1630734 이슈 러시아에서 로블록스 금지해서 러시아 잼민이들 개빡쳤대 2 06:08 2,750
1630733 이슈 이번 국가유산진흥원 굿즈 넘 예쁨 8 06:06 3,191
1630732 이슈 임신출산과정에서 아내가 상처 받았다고 이혼하자네... 판단해 줘 149 06:05 19,207
1630731 이슈 오히려 열심히 하는 사람들 속에 있으니까 뒤처지지 않는 것 같은 이 기분 뭐지 4 06:02 1,806
1630730 이슈 폼롤러 하는데 살짝 스치는 것도 쓰다듬는 거라고 눈 꼭 감고 쓰다듬 느끼고 있음 06:00 1,920
1630729 이슈 너무아는캐롤만 추천해줘서 개츠웃겨 05:59 424
1630728 이슈 ㄴㅁ맛있어서 방어먹다번아웃온사람될것같음 1 05:59 1,360
1630727 이슈 광화문의 크리스마스 6 05:48 2,385
1630726 이슈 이갈이 치료법 8 04:47 2,168
1630725 이슈 생각보다 많다는 결혼 안하는 이유 41 04:11 9,890
1630724 이슈 어제 엑소 팬미팅에서 진짜 행복해 보이는 카이 6 03:16 2,305
1630723 이슈 ㅇㅅ하면 생각나는 그룹 누구임? 208 03:11 19,925
1630722 이슈 실시간 해킹 당한거 같은 젠틀리머(핫게 간 보스턴백) 공홈 (신종 온라인 피싱 같으니 다들 조심) 10 03:07 5,272
1630721 이슈 실시간 세조 무덤 광릉 리뷰 근황 23 02:55 6,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