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49919?sid=001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 해봐야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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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걸핏하면 (대통령) 탄핵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말해 지금 국민의힘 107명의 국회의원을 가지고서 탄핵이고 뭐고 할 상황이냐”고 말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뚜렷한 성과 없이 상투적 투쟁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전 위원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탄핵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탄핵은) 그냥 하나의 정치적 구호로 쓸 뿐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를 자꾸 해봐야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외압을 행사했다’며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사퇴하라고 사퇴할 것 같지도 않은데 괜히 상투적으로 사퇴하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래로 지금까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사법리스크’를 놓고 계속 싸워왔다”며 “그런데 그것 가지고 싸워서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겨) 취임했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사법리스크’를 들고나와 반복하고 있다”며 “이제는 과연 그것이 정치적으로 무슨 효과가 있겠냐는 걸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