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풀카운트>
남자 프로야구 세계 속 코치들의 경쟁을 그린 드라마
김래원은 '스타즈' 코치이자 감독 대행 황진호를 맡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고, 국가대표 예비명단에는 올랐으나, 끝내 국가대표 유니폼은 입지 못한다. 선수로서는 2류, 코치로는 1.5류의 인생을 살아왔고, 코치로서의 평가가 선수 시절보다 훨씬 좋은 인물이다.
정성일은 '스타즈'의 투수 코치 조동희를 맡는다. 자타가 공인하는 '스타즈' 최고의 레전드 투수로, 통산 189승을 거뒀다. 여기에 올림픽 메달이 2개, WBC 대표팀 일본전 선발 투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선수 시절 자신보다 못했던 황진호와 코치를 함께 하면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tvN <기프트>
불의의 사고 이후 남다른 능력이 생긴 프로팀 야구 코치가 아마추어 꼴찌 팀인 덕천고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뜨겁고 치열하고 눈물나는 한 시즌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웹툰 원작)
김우빈은 전 구단 코치이자 현재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정민용을 연기한다. 온기와 낭만으로 중무장한 투수 코치다. 착하고 무지하게 착하고 정도 많아서 선수 하나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다. 여유가 생겼다 하면 후배들 모아다 고기를 사 먹이는 답답할 정도로 착한 인간이다. 당장의 성과보단 선수들의 노력과 성장이 더 중요하다 외쳐대며 선수들 경기 분석과 리포트 작성으로 밤을 지새우는 게 일상이지만 상관없는 인물이다.
MBC <너의 그라운드>
단 한 번의 좌절로 인해 멈춰버린 야구 선수가 변호사 출신의 에이전트를 만나면서 그라운드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
한효주는 대형 로펌 변호사이자 에이전트인 서희승을 연기한다.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낮추는 법 없이 여유 넘치는 태도가 이상하게 사랑스럽고 밉지 않은 캐릭터다. 승부욕 하나가 특출나서 숫자로 표기하는 모든 기록에서 1을 놓친 적이 없는 인물이다.
공명은 2년째 재활 중인 에이스 좌완 투수 강해환을 연기한다. 훤칠한 키와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체격, 매끈하게 잘생긴 얼굴 덕분에 어디서든 눈에 띈다. 주무기는 150km를 웃도는 직구인데 성격은 궤적을 알 수 없는 변화구. 시크하고 까칠하지만 툭툭 농담도 잘한다. 승부의 세계에 사는 사람답지 않게 말에도 행동에도 여유가 배어있다. 야구를 깊이 연구하거나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치고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