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은 지난 12일 문건 초안을 작성한 국방부 공무원 A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A 씨의 업무수첩에서 "V, 해병대수사단 해체 지시"라고 적힌 메모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사경찰 인력을 반으로 줄이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A 씨는 특검 조사에서 지시받은 내용을 받아 적은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문건은 2023년 7월 31일에서 8월 7일 사이에 작성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듣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장관과 통화하고, 사건을 경찰로부터 회수한 군검찰이 보직 해임된 박정훈 대령을 압수수색 했던 시기입니다.
때문에 특검은 국방부의 군 수사조직 개편이 윤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박 대령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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