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오랜 시간 열심히 하셨다. 고생 많으셨죠?”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의 종묘 개발 계획에 대해 개발 자체엔 찬성한다면서도 “그 개발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해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돼야 하고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개발을 하고 종묘가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박탈당하면 종묘가 가진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종묘로 인해서 파생되는 경제적 가치, 수천억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박탈당할 일은 없다’는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시장님 판단”이라며 “유네스코가 염려하고 있는데 왜 시장님이 된다, 안 된다 판단하는 거냐”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최근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다. 이에 대해서는 “저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 행정가 출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같은 행정가 출신 정원오, 저로 인해서 표출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한다”고 밝혔다.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이 점점 깊어 가고 있다”며 “12월 중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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