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의 눈] "수능을 보지 않은 열아홉의 내일도 응원합니다"
4,190 16
2025.11.13 20:47
4,190 16

https://youtu.be/4Urg7YwQhCI?si=0gjn2DZ-O73r-YNN




오늘 수험생들과 비슷한 나이의 또래 중에는, 수능이 아니라 다른 길을 선택한 이들도 있습니다.

온통 수험생만 응원하는 듯한 오늘, 이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


올해 22살 정예진 씨도 수능이구나 실감합니다.

출근길 버스에 수능 고사장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정예진]
"<학교 이름 붙힌 거 보셨어요?> 네 봤어요. 다들 진짜 그런 거 보니까 수능이구나 좀 실감이 나더라고요."

정 씨는 수능을 보지 않았습니다.


특성화고를 졸업하자마자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녔고, 병원에 취직했습니다.

열심히 저축도 했습니다.

[정예진]
"행복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늘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정예진]
"'대학을 왜 안 갔냐, 안 갔냐' 그래요. 근데 처음에 그게 많이 부담스러웠죠. 막 내가 뭔가 잘못한 것 같고…"

올해 열아홉 살은 총 48만 7천여 명.

이 가운데 적어도 9만 4천여 명은 수능을 보지 않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섯 명 중에 한 명은 수능 수험생이 아닌 겁니다.

3학년 2학기 학창 시절의 마지막을 산업 현장에서 보내는 특성화고 학생들도 많습니다.

올해는 다른 현수막도 종종 보입니다.

수능을 본 청년도, 다른 길을 택한 청년도 각자의 빛으로 반짝거리는 내일을 응원했고, 다른 길 같은 열정, 모든 청년의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윤정현/노동당 강북도봉위원장]
"대학이라는 게 너무 디폴트 기본값이 돼 버린 것 같고요. 근데 실제로 저도 이제 지나오고 보니 그렇지 않은 삶들도 충분히 다 아름답고 의미 있는 삶이었거든요."

이제 수능이 끝났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열아홉.

첫 알바, 첫 직장을 찾아 첫발을 내딛는 열아홉.

아직도 방황하고 고민하는 열아홉.

새로운 출발선에 설 모든 열아홉의 꿈을 응원합니다.


기자의 눈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최대환 / 영상편집: 류다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156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리티X더쿠🧳] 패리티와 서현진의 만남, 아르모 프레임 캐리어 체험단 이벤트🖤 917 12.01 109,3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8,2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9,2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4,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900 기사/뉴스 [속보] “잠시 딴생각” 실신 환자 태운 구급차, 전봇대 돌진 ‘쾅’…4명 병원 이송 13:40 101
2928899 이슈 미친 폐활량과 속주 플룻 잘못된 만남 1 13:39 67
2928898 이슈 강아지 북북 만지는 영상 13:37 246
2928897 유머 정치색을 드러내버린 아이돌 14 13:36 1,009
2928896 유머 얼음이 신기한 아기고양이 #코숏 #치즈태비 13:35 229
2928895 이슈 루돌프 대신 ‘버스’ 타는 부산 산타…“월급 쏟아도 아이들 웃음이 남죠” [그! 사람] 1 13:34 222
2928894 이슈 아이브 무대 보면서 노래 따라부르는 아이유 3 13:33 266
2928893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벤 “180도” 13:32 26
2928892 이슈 주토피아2 7억불 돌파 4 13:30 509
2928891 유머 야외에서 강아지들이랑 고구마 굽기 6 13:30 1,133
2928890 이슈 어제 체조 뚜껑 날려버린 26년차 아이돌 지오디 손호영 발언 15 13:29 2,421
2928889 이슈 싱어게인4 TOP10까지 올라간 ‘상두야 학교가자’ OST 부른 그 가수(feat. 나미) 3 13:29 417
2928888 기사/뉴스 《귀멸의 칼날》, 한국 박스오피스 '판'을 뒤집다 1 13:28 133
2928887 기사/뉴스 조진웅·박나래·조세호 논란…'잔인한 12월'의 시작인가 [M-scope] 13 13:27 483
2928886 이슈 저녁해놓고 치킨시켰어요.txt 32 13:26 3,351
2928885 이슈 어렵다고 유명했던 틴탑 발재간 안무 모음 3 13:25 324
2928884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펜타곤 “감이 오지” 2 13:21 66
2928883 이슈 그림을 본 사자 반응 6 13:20 933
2928882 이슈 조진웅 편드는 가수 이정석이 대체 누군가 싶어서 찾아봄 29 13:20 3,320
2928881 이슈 안녕? 나는 이준호! 나는 이준혁! 나는 이준영이야! 17 13:19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