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보석 심문과 관련해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쏟아지는 추문, 비리에 내가 민망해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2021년 10월 대선후보 경선 때 조국 부부 둘 다 구속은 가족 범죄의 상식을 벗어난 가혹한 수사라고 했더니 윤석열 측에서 ‘조국수홍’이라고 얼마나 나를 비방했나”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김씨가 보석 신청을 하면서 부부 구속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건 글쎄 자가당착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씨에 대한 보석 심문기일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김씨 측은 건강 이상 등을 이유로 석방을 요청했고, 특검은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반대한 상태다.
김씨의 석방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곧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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