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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대통령실은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전승공예품은행에서 무형문화재 등 장인이 제작한 전승공예품을 연달아 대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2023년 3월과 6월 각 32점과 7점, 이듬해 3월 24점 등 63점을 빌렸습니다.
품목은 여러 개의 갓을 비롯해 은장식 노리개와 조선왕실 여성의 의복에 붙이던 수 장식, 왕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칠한 함까지 다양했습니다.
2016년부터 운영된 전승공예품은행은 '전통문화 홍보를 위한 전시' 등을 위해 공공기관에 공예품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빌려간 건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때도 전혀 없던 일입니다.
대통령실이 공예품을 처음 대여한 2023년 초부터 김 씨의 궁궐 나들이가 시작됐고, 김건희 씨가 그 즈음 청와대 상춘재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과 오찬을 가졌다는 점에 비춰 김 씨의 취향이 반영된 것 아닌가 의심된다는 지적입니다.
국가유산청은 대여 품목이 어디에 어떻게 전시 혹은 보관됐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유규열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정수임 취재지원 남민지]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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