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단 회동 전 발언
“그 머리 좀 좋은 데다 써야”
“그 자리에 할 사람 많아”
앞서 지난 10일 수원지검장 등 전국 지검장 18명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최종 결정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겨냥해 “항소 포기 결정이 납득되지 않는다. 경위와 법리적 이유를 설명하라”는 성명을 냈다. 지검 산하 지청장 8명과 법무연수원 교수들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건이 문제 있다고 치고, 그걸 내부에서 얘기를 해야지 어떤 공무원이 외부에 이렇게 얘기를 하냐”며 “밖에서 보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어 “그 머리 좀 좋은 데다 좀 쓰지”라며 “검사장, 지청장, 또 평검사까지 이렇게…. 이제 대놓고 해보자는 거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징계 처리해도) 그 자리에 할 사람들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정성호 장관에게 다 징계하라 그럴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청문회 등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야당이) 하자는 거 다 (할 수 있다)”라며 “그리고 하지 말자는 것도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 말자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김 원내대표는 “일단 특검을 안 하려고 하겠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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