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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샤넬·디올·로저비비에…캘수록 나오는 명품, 준 사람은 '각계각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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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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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지난 6일, 김건희 씨 자택에서 명품 가방을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가방으로, 국내에서는 1백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특검은 이 가방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건넨 선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로저비비에 가방을 포함해 윤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김건희 씨가 받은 명품 선물이 10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재미 목사 최재영 씨로부터 3백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같은 해 봄엔 통일교 측에서 6천만 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2개를 받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2022년 3월에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6천만원대 귀금속을 전달했고, 이듬해 1월에는 김상민 전 검사가 1억원대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씨 오빠에게 전달했습니다.

로봇개 사업가가 전달했다는 5천만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전달한 금 거북이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 윤 전 대통령과 공모했는지를 밝히는 게 관건입니다.



김영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397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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