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이동현 PD가 자신의 연출작에서 '특급 카메오'로 변신했다. 

1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동현 PD는 자신이 연출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 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에 직접 출연했다. 

이동현 PD는 지난 8일 방송된 '이강달' 2회에 내의관 이동현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내의관은 중전의 기력을 보호하겠다며 시침을 했지만, 사실은 김한철(진구)의 손아귀에 있었던 비밀을 가진 인물. 

이동현 PD는 자신의 이름으로 누구도 모르게 '비밀 카메오'로 등장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수염을 붙이는 분장까지 감행한 그는 깜짝 출연으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동현 PD는 직접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그는 스포티비뉴스에 "배우들이 수염 달고 옷 입고 하는 수고를 함께 경험해보고 싶었던 차에 작가님이 마침 제 이름으로 캐릭터를 쓰셔서 직접 출연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알아볼 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알아봐 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하다. '이강달' 1,2회 재밌게 봐주셨길 바라며 3,4회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회차이니 앞으로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강달'은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믿고 보는 강태오, 김세정의 만남과 '미쓰리는 알고 있다', '닥터로이어', '우리, 집' 등을 연출한 이동현 PD의 섬세한 연출력이 만남 작품이 방송 2회만에 입소문을 타며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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