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bs1g0RoBnk?si=A7lnF2yLN6IyJGHV
고급스러운 객실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외 레스토랑까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에 위치한 5성급 호텔입니다.
재작년 아시아 각국의 관련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며 몽골로 향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 호텔의 스위트룸에 묵었습니다.
MBC가 입수한 해외출장 지출내역에 따르면, 당시 최 이사장이 4박 5일 동안 쓴 숙박비는 472만 원. 하룻밤에 118만 원을 쓴 겁니다.
최 이사장은 지난 1월에는 국제기구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며 미국 워싱턴 D.C로 향했습니다.
내란으로 인한 정국 불안에 제주항공 참사까지 벌어진 직후라 내부에서 만류가 있었지만, 출장은 당초 6박이었던 일정을 4박으로 줄인 채 강행됐습니다.
당시 최 이사장이 5성급 호텔에 머물며 4박 6일의 출장에 쓴 숙박비는 707만 7천 원.
하룻밤에 106만 원가량인 스위트룸에 머물면서 일정 조정으로 환불받지 못한 이틀 치 숙박비 281만 원까지 모두 지불됐습니다.
신보 내부 규정에 따르면 이사장의 숙박비는 하루 25만 원 안팎이지만, 실비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네 배가 넘는 돈을 쓴 겁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최 이사장이 그동안 다녀온 해외 출장은 11번.
수행원들과 함께 쓴 출장비는 4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회당 평균 4천만 원으로, 전임자의 두 배 수준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은 몽골 출장의 경우, 다른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위해 무료로 회의실을 쓸 수 있는 스위트룸을 골랐고, 미국 출장은 유사등급의 호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에 묵었다며, 전임자 때보다 환율과 물가가 올라 출장비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신보를 통해 여러 차례 최 이사장의 해명을 요청했지만, 최 이사장은 아무런 답변 없이 오늘 다시 대만으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MBC뉴스 정혜인 기자
영상취재 : 변준언 / 영상편집 : 조민서 / 영상출처 : '샹그릴라 울란바토르',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워싱턴'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079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