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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659/2025/11/10/0000038437_001_20251110154319684.jpg?type=w860)
[MBC 자료사진]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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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장관은 오후 9시 37분쯤 한 전 총리가 "오시고 계시죠?"라며 도착 예정 시간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10시 10분쯤 도착한다"고 말하자, 한 전 총리는 "좀 더 빨리 오시면 안 되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도착한 송 전 장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어떤 상황인지 물었고, 이 전 장관이 '계엄'이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장관은 계엄 당일 국무회의 참석에 대해선 "2~3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와서 통보에 가까운 말씀을 하시고 나가서 계엄이 선포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상황(계엄)이었을 줄 알았으면 당연히 안 갔어야 한다"며 "저희가 찬반 혹은 저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기회도 갖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