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0일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포기 관련 외압 의혹에 “일선 검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취소로 석방됐을 때 제대로 반박했나”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전 정권 때 일이지만 (법원이) 내란수괴인 윤 전 대통령 구속기간을 시간 단위로 계산해서 석방했을 때 검찰은 어떻게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검찰청은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에 즉시 항고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장관은 “중앙지검 검사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검찰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고 국민들 앞에 거듭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사건 하나에 매달려야 되겠나.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를 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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