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1. 일본 신임 총리가 호스티스라는 이야기가 돌자, 한국 인터넷에는 날조다. (여성 웨이터(?)였다라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2. 다카이치 사나에는 한국식 개념인 술집 접대부인 호스티스 활동을 한적은 없다.
3. 하지만 본인 입으로 `파티 컴패니언`으로 고액의 보수를 받았다는 인터뷰는 존재한다.
4. 일본의 유흥 문화 직업중 하나인 파티 컴패니언은 전문성이 필요하거나 건실한 직업이 아니고. `젊은 여성이 파티에서 흥을 돋궈주는`역할을 하며 고액 보수를 받고 활동중이다.
5. 현재 가장 유명한 유행어로는 `미나토구 여자`가 있는데. 웃음을 파는 매소는 기본이고, 고소득을 위해 매춘까지도 한다고 한다.
6. 사나에가 당시 파티 컴패니언으로서, 어디까지 뭘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게 자랑할만한 직업이냐면 절대 아니다.
1. 다카이치 사나에가 젊은 시절 `호스테스`를 했다는 이야기가 한국에 소개된건, 호사카 유지 교수의 21년도 방송이었던 듯.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96482
2. 이후 사나에를 조롱 하면서 호스티스 이야기를 하는데. 이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한다고 나선 한국 네티즌들이 좀 있었던듯.
`자기가 검색해보니 없었다`"일본같이 보수적인 나라에서 호스티스 출신을 저렇게 올릴 리가 있을까" 등등의 이야기만 하고, 정작 출처를 제대로 못대는 사람이 다수였다.
그나마 구체적으로 이야기한게 최근에 `펨코`등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다양한 아르바이트` `호텔에서 술따르는 웨이터(?)` 라고 하면서 한국에서 날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물론 얘네들은 사나에의 원 인터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3. 하지만 더쿠와 루리웹에서는 이미 사나에의 원래 인터뷰를 두고 분석을 했다.
1)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정말로 호스티스 출신일까?
https://theqoo.net/square/3975606717
2) [참고] 다카이치 사나에가 진짜 렌탈총리인지 팩트 체크해봄.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8322518
여기서 더쿠 게시물을 쭉 인용하자면.
https://www.youtube.com/shorts/lJyOATbfcCw
"본인이 방송에 나와서 직접 아르바이트 경력에 대해 말하고 있음
아래는 번역
Q. 알바는 뭘 하셨나요?
A. 고등학생 때는 음식점이라든가, 또 인형탈을 쓰고 간판을 들고 있는 일이라든가.
대학에 들어가서는 과외를 몇 탕 뛰었고요.
그리고 스낵바의 서빙을 하거나.
가장 많이 벌었던 게, "파티 컴패니언"이라고 아세요? 호텔 파티에서 긴 드레스를 입고 서 있다가 손님에게 음료를 건네주기도 하는데
그게 시급이 3800엔이어서요, 그 당시에는 굉장히 높은 시급이라 그때 많이 벌었네요."
...
파티 컴패니언 소개 업체 홈페이지를 가보자.
https://www.chatnoir.tv/blog/%E3%83%91%E3%83%BC%E3%83%86%E3%82%A3%E3%83%BC%E3%82%B3%E3%83%B3%E3%83%91%E3%83%8B%E3%82%AA%E3%83%B3%E3%81%A3%E3%81%A6%E3%81%A9%E3%82%93%E3%81%AA%E4%BB%95%E4%BA%8B%E3%81%AA%E3%81%AE%EF%BC%9F/
(중략)
위에서 펨코 애국보수 유저가 사나에가 당시 했던 직업이 `술을 따라주는 여자 웨이터` 라고 했는데, 헛소리 다
웨이터(남성), 웨이트리스(여성)은 호텔이나 레스토랑 소속이고, 매니저의 지시에 따라 음식과 술을 사전 셋팅해두거나, 손님에게 가져다 주고, 자리를 정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환대(hospitality)직업이지만, 손님과 대화를 해주거나, 개별적인 시중을 들어주는 직업이 아니다.
그런데, 파티 컴패니언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젊고, 예쁜 여성`이며, 호텔이나 레스토랑 소속이 아니다. 별도 회사에서 파견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
예쁜 여자가 파티에 참석해서, 손님과 대화를 해주고 잔시중을 들어주는게 `파티 컴패니언`이다.
물론 보통 한국에서 호스테스라고 하면, 유흥업소에 소속되거나 파견을 나가서, 룸의 술자리에 시중을 들어주는걸 떠올리니까, 정확히 그 개념은 아니긴 함.
일본의 특이한 유흥 산업 업종이라... 한국인들이 이해가 힘들기도함.
하지만, 파티 컴패니언의 주요 서비스가 법적으로 성매매인 매춘(賣春)가 아닐 뿐, ‘웃음과 기분을 팔아 댓가를 받는` 매소(賣笑)` 에는 해당한다.
과거 기생이나 현대의 게이샤가 하는 게, 매소의 영역이다. ( 행사 진행을 하는 나레이터 모델이나, 차와 같이 사진을 찍는 레이싱 모델과는 당연히 다른 것임. )
....
요즘에는 `미나토구 여자`들이 주로 하는게 프리랜서 파티 컴패니언 이라고 하긴 하더라.
한국에서 접대부를 두고 술을 마실수 있는건 유흥업소에서만 이루어지는걸 로 인식이 정해져 있지만, 일본은 그게 아닌가 보더라고.
( 노래방 도우미는 유흥계열이고 원칙적으로 불법임. 옆에 앉아서 술을 따르는 접대부가 나올수 있는건 법적으로 유흥주점 뿐임. )
일본은 단체 여행에 가면, 도우미들을 불러서 술을 따르게 하고 분위기를 내는 문화가 아직 있는 것 같고..
(`웃으며 술을 따라준다거나 옆에서 시중을 들어주거나 같이 노래를 불러준다거나`)
그 수요를 파티 컴패니언 을 파견하는 회사등에서 채워주고 있는듯
술집 접대부의 느낌은 없고 유니폼을 맞춰입고 연령대도 다양하다라고 하는데.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어쩄건 이해가 잘 안가겠지...
여기에 좀 더 음습하게 가면...
https://www.zaikainiigata.com/?p=12536
그리고 이 파티 컴패니언계의 가장 화려한 계층이 `미나토구 여자` 인가봄.
디미토리 게시물에서 미나토구 여자에 대해 좀 자세하게 설명함.
https://www.dmitory.com/issue/283829852
"미나토구 여자들이란, 미나토구의 남자들이 여는 저런 파티 이벤트에서 갸라노미(개런티+마시다=갸라노미=술을 같이 마셔주고 갤런티를 받는 일종의 파티 알바)를 하는 여자들임. 일본은 힐즈족이라는 신흥 부자 계급이 있어. 주로 it등으로 돈을 모은 젊은 부자들인데
이런 힐즈족들이 자기들이 사는 맨션의 커뮤니티 룸이나 호텔 수영장에서 파티를 열고
거기에 참석해서 같이 대화도 하고 분위기도 띄워줄 '꽃' 역할의 여자들,
즉 미나토구 여자들이란 결국 크게 보면 미나토구 남자를 상대하는 자발적 프리랜서 파티 컴패니언 이야."
(미나토구 여자 해쉬태그로 올라온 사진)
"이런 미나토구의 파티는 호화로워서 한 번만 다녀와도 피드가 채워진다고 해.
인스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팔로워가 많은 셀럽도 오고 또 역으로 이런 파티에 자주 와서 인스타 셀럽이 되기도 하는 구조.
단골로 갸라노미를 뛰는 미나토구 여자끼리의 단톡도 있대.
이쁜 애들끼리 팀 먹는거 좋아한다고 함. ㅋ 그럼 꽃다발 효과로 레벨 올라가서 더 잘 불러준대. ㅋ
아까 갸라노미만으로 먹고 사는 여자도 있다고 했지? 대체 돈을 얼마나 주길래 갸라노미로 먹고 살아???
최소 3만엔~보편적으로 5만엔이 시세같아. 갸라노미 4번만 뛰어도 어지간한 월급이지.
그래서 미나토구에서 갸라노미를 시작하면 점점 씀씀이가 커지고,더 활발한 일을 위해 미나토구로 이사 오게 되고,
힐즈족과 어울리기 위해 패션이 세련되게 바뀌어. "
"미나토구 여자 잡지도 있어....
저런게 대충 미나토구 여자의 패션이래.
자기들 표현에 따르면 우아한 언니나 청초한 아나운서계->를 지향한다고함^^
문제는 저 갸라노미를 뛰기 위해 갸라노미에서 번 돈으로 명품백을 사고, 새 드레스를 사고, 브랜드 구두를 사고...
미나토구로 이사오게 되면 뭐다? 당연히 집세가 ㅈㄴ 비싸.
갸라노미로 한번에 5만엔을 벌다 보면 직장에 나가기 싫어져서 일도 관둬.
결국 생활과 어울리는 사람은 다 화려해졌는데, 들어오는 수입원은 비정기적인 알바나 다름없는 갸라노미에 의존해야하니...
대부분은 이런 파티에서 만난 사람과 스폰이나 파파카츠같은 길로 빠진대.
파파카츠란? 그냥 우리가 예전에 알던 원조교제같은 거야.ㅋ
보통은 잠은 안 자고 밥 먹고 데이트로 시작하는데 대부분 결국 육체적 스폰이 돼지."
"갸라노미도 파파카츠도 언뜻 보면 캐주얼한 유사 연애를 즐기는 것 같지 결과적으론 성매매에 도달하게 되는듯?
아예 처음부터 고소득의 스폰서를 노리는 (구)물장사 출신이나 연예계 진출 라인을 만들기 위해 오는 모델, 아이돌도 있다고 함.
물론 이런데서 만난 힐즈족을 잡는게 목표인 취집족도 있고.
그리고 이런 갸라노미는 ALL현금 지급이니 당연히 탈세 문제도 있대!!!!"
....
그리고 유튜버 안협소가, 가상 인물 아케미짱으로 `파티 컴패니언`의 입문과 은퇴를 요약해놨었음..
https://www.youtube.com/watch?v=Fpld5T5VnwQ&feature=youtu.be
| 단계 | 갸라노미 활동 상세 내용 | 주요 키워드 및 메커니즘 |
| 1. 활동 계기 | 간호사 일로 인한 금전적 압박(세후 월급 20만 엔, 월세 9만 엔)과 도쿄의 높은 물가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의 권유로 시작. | '돈 받고 술 마시기', 갸라노미 입문, 금전적 돌파구 |
| 2. 첫 경험 및 환경 | 미나토구의 유명 타워 맨션(토라노몬 힐즈 레지던스)의 게스트 룸/파티룸에서 파티에 참가. 호스트는 주로 소프트뱅크, 의사, 변호사 등 고수익 전문직 남성들이었음. | 토라노몬 힐즈, 고가 타워 맨션, 고급 샴페인/와규, 첫 수입 3만 엔 |
| 3. 활동의 질적 변화 | 첫 파티 이후 고향 친구들의 '좋아요'와 새로운 팔로워 증가로 SNS 활동이 더욱 화려해짐. 두 번째 파티는 아크힐즈 레지던스에서 열렸으며, 호스트는 IT 스타트업 창업가들, 초대 여성은 인스타 팔로워 5만 이상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중심이었음. | 아크힐즈 레지던스, 인플루언서 모임, 풀 베르사체 식기, 두 번째 수입 5만 엔 |
| 4. 전업화 및 수입 구조 | 갸라노미 단톡방에 올라오는 공지에 선착순으로 신청하여 참가 횟수를 늘림. 간호사를 그만두고 갸라노미 전용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매일 참가. 일주일에 4회 참가로 월 50만 엔을 벌었고, 최종적으로 월 100만 엔을 목표로 함. | 갸라노미 단톡방/전용 어플, 선착순 신청, 주 4회 활동, 월 50만 엔 → 100만 엔 |
| 5. 고수익 메커니즘 | 나이가 많은 사장님들이 모이는 파티에 참가하여 하루에 10만 엔을 받는 날도 생김. 어플 내에는 호스트 측에서 마음에 든 여성에게 현금성 선물을 줄 수 있는 '기프트(선물)' 기능이 존재. | 하루 10만 엔 수입, '기프트 5만 엔', 고연령층 파티 |
| 6. 파파 활동 병행 | 갸라노미를 통해 알게 된 호스트 중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한 사장님과 따로 만나 관계를 이어가며 **파파 활동(パパ活)**을 병행함. 이를 통해 월 100만 엔 달성에 기여함. | 파파 활동 병행, 사장님과의 개별 만남 |
| 7. 위험 및 결말 | 갸라노미 어플 제작사 및 활동자들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 조사가 이루어지며, 수익 신고 누락 문제가 발생. 활동으로 인한 수입은 전부 명품 구입, 해외여행 등 사치에 사용되어 저축이 없어, 결국 세금(300만 엔)을 납부하지 못하고 몰락하는 결정적 원인이 됨. | 세금 폭탄, 미신고 소득 추징, 파파의 도움 거절 |
....
.... 어떻게 봐도, 건전한 직업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 그리고 진짜 화류계로 가기 전단계라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직업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