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w7UJr1rNxU?si=z1lohWXIE4Nqy2OU
윤 전 대통령이 재수감 기간 받은 영치금 규모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09일 동안 모두 6억 5천725만 원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연봉의 약 2.5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입금 횟수만 1만 2천 건이 넘어서 하루 1백 번 이상 영치금을 받은 셈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대부분을 180차례에 걸쳐 출금했습니다.
영치금은 수용자가 구치소 안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계좌 잔액을 최대 40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은 1천만 원이 넘는 액수를 반드시 신고해야 하지만, 영치금은 입출금 횟수나 한도에 제한이 없고, 잔액만 4백만 원 이하로 유지하면 됩니다.
실제 과세도 어렵기 때문에 영치금이 정치 기부금의 우회 통로로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정환/변호사]
"6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누가 그것을 제공했는지 확인하지도 않은 채 쉽사리 그 돈이 흘러들어가게 두는 것은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에 맞지 않고…"
같은 기간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보다 많은 영치금을 받은 수감자는 없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 3위를 기록했고,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건희 씨도 두 달간 2천2백50만 원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변윤재 기자
영상편집: 박초은 / 자료출처: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0555?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