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뇌물이 사회적 예의?" 김기현 해명에 더 '폭발'
1,012 5
2025.11.09 20:22
1,012 5
김건희 씨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부인으로부터 해외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가방에서 함께 발견된 편지엔 "당대표 당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거'라는 김 의원 측의 해명이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선을 도와줘 감사하다며 건넨 명품백이 어떻게 단순한 사회적 예의가 될 수 있냐"고 직격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 사람들에게는 뇌물과 상납이 사회적 예의와 동의어입니까?"

여당 대표의 배우자가 대통령 부인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네는 게 미덕이자 관행이라는 듯한 해명이 경악스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성치훈/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누가 100만 원이 넘는 명품백을 예우 차원에서 줍니까? 저는 사회적 예우라는 표현을 쓴 것 자체가 지금 너무 국민들을 기만하는 거 같아요."

국민의힘의 한 인사는 비속어까지 쓰면서 공분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신지호/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출처: 유튜브 '어벤저스전략회의')]
"저는 저기서 화났어요. 김기현 의원이 해명을 하는데 '사회적 예의 차원'이다. 그러면 돈 없는 사람은 예의도 못 지킨다는거냐 김기현. 답을 한 번 해보쇼."

김 전 대표 측이 법망을 피하려고 꼼수를 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자기가 한 일을 아내에게 씌운다면 윤석열보다 비열한 인간성"이라고 꼬집거나, "뇌물죄보다 청탁금지법의 적용을 받아보려는 의도 아니냐"는 분석이었습니다.

'내로남불'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자신의 부인이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건네던 무렵, 김기현 전 대표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을 뇌물로 규정하며 맹폭했습니다.

[김기현/당시 국민의힘 대표 (2023년 4월)]
"그 정도 돈봉투 가지고 뭐 그리 시끄럽게 떠드느냐고 국민들에게 야단을 치는 듯합니다. 상식을 가진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비리에 둔감한 민주당 저변의 심각한 도덕 불감증을…"

김 전 대표 측이 당대표에 당선되는 과정에서 김건희 씨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았는지, 대가성과 관련한 부분이 명백하게 규명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055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839 12.15 15,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7,1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8,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1,6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84 정치 할배자석 이재명 대통령 또 추가 17 00:07 3,805
8083 정치 박원석 "유시민 작가는 인플루언서일 뿐, 그 목소리에 휘둘려서는 안 돼" 27 12.15 2,082
8082 정치 "국민의힘이 밀어 준 통일교의 숙원 '한일 해저터널', 누구를 의심해야 하나?" 13 12.15 905
8081 정치 국회 청문회 안 온다는 쿠팡임원진들의 사유 2 12.15 785
8080 정치 📃 2026 정부 업무보고 한 눈에 보는 법 12.15 808
8079 정치 사이버범죄 전자증거 보전요청 제도 도입…형사소송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12.15 183
8078 정치 전동킥보드 '16세 이상·안전교육 의무화' 법안 국토소위 통과 40 12.15 949
8077 정치 '친윤' 장예찬, 국힘 싱크탱크 부원장으로…"장동혁 뜻 지키겠다" 1 12.15 213
8076 정치 국힘, 국민소통위원장에 김민수 임명…"봉사하는 자리" 19 12.15 593
8075 정치 미국으로 건너가 대성공한 회사 12 12.15 2,863
8074 정치 [영상] 국힘 ‘통일교 특검’ 질렀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파면 나오는 ‘국민의힘’ 8 12.15 967
8073 정치 "통일교, '한일해저터널' 위해 영남권 국힘 의원들 전방위 접촉" 10 12.15 871
8072 정치 과거 파묘돼서 입장문 냈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응원중인 오늘자 정원오 성동구청장 437 12.15 58,066
8071 정치 프롬프터 한 번도 안 보고 1시간 동안 국정설명회 프레젠테이션 진행한 김민석 총리 20 12.15 1,804
8070 정치 무안군 공무원 알박기 정황 8 12.15 2,153
8069 정치 [단독]국힘, ‘김어준 모니터링팀’ 만든다…“유튜브 부적절 발언, 실시간 대응” 16 12.15 861
8068 정치 미국 타임지 선정 2025년의 100인에 선정된 이재명 대통령 : 6월 4일 대통령 선거날 저녁 연설 간 장면 3 12.15 1,039
8067 정치 "너 때문에 다 망쳐"… 계엄 선포에 분노한 김건희, 윤석열과 부부싸움? 3 12.15 1,150
8066 정치 다소 의역: 저 xxx가 내 앞에서 5.18을 모독해서 본보기를 보여줬다 / 가든파이브 보고 순한맛 순한맛 해왔는데 반동분자 뚝배기 깨는 화끈함이 있었네 허허 29 12.15 1,491
8065 정치 [단독] “의령 벌초” 전재수, 통일교 행사날 부산 식당 결재 드러나 305 12.15 3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