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김건희 특검,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뒷받침할 정황 확인했다
1,062 23
2025.11.08 16:09
1,062 23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오 시장 관련 진술을 뒷받침할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이날 오전 오 시장과 명씨를 대질신문하며 2020년 1월22일 전화 통화에 대해 캐물었다고 한다. 명씨는 지난 4월29일 검찰 조사에서 오 시장이 당일 4차례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오 시장으로부터 2021년 재보궐선거 당시 전화가 와 ‘선거법 때문에 여론조사 비용을 직접 못 줘 김씨에게 2000만원을 빌리러 가고 있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오 시장이 김씨에게 돈을 빌리는 형식으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케 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특검에서 당일 김씨를 만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이 오 시장 아내의 생일이라 가족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특검은 김씨가 오 시장 자택 근처 음식점에서 결제한 내역을 제시하며 “김씨를 만난 것 아니냐”고 물었다고 한다.

특검은 또 오 시장의 측근인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이 카드가 결제된 직후 명씨에게 정기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여론조사 관련해 필요하신 게 있으면 저한테 말씀하시면 된다”고 전한 카톡 메시지도 오 시장에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명씨는 같은 날 오 시장이 전화를 걸어 “서울시장 자체조사 뿐만 아니라 공표 조사까지 철원이하고 의논해서 여론조사를 알아서 진행해주시고, 그 비용은 김한정 회장이 계속 지원하도록 말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비용 3300만원을 후원자 김한정씨가 대납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오 시장 측은 김씨의 비용 지급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

명씨는 이날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대납을 했나 안 했나 이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냐”며 “김한정씨가 명태균, 강혜경, 김태열을 모르는데 송금을 했고 여론조사가 돌아간다. 저는 김한정씨한테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한정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아나, 누군가가 연결시켰을 것 아니냐”며 “그게 오세훈”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검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명씨가 건넨 비공표 조사 대부분이 조작됐다’고 보도한 경향신문 기사를 내보이며 “이것조차도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게 포렌식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0743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36 12.15 36,2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0,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0,1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7,6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5,9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8215 정치 민주당 사람들 발언 전부 칼차단 하는 이재명 대통령;;; 37 01:21 2,866
8214 정치 세계최초(아닐수도 있음) 소통형 시위 4 12.17 846
8213 정치 업무보고 중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파묘해버린 공무원 10 12.17 3,580
8212 정치 이재명 대통령 : 개발하려고 했던 무슨 거북등인가 무슨 상어등인가 뭐 있었잖아요 그게 뭐였죠? / 네 대왕고래입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12.17 3,721
8211 정치 이 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이학재 질타‥"대왕고래 원가계산도 안 했나" 7 12.17 830
8210 정치 어제 밤 국세청 개청 60년만에 처음으로 현장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4 12.17 2,191
8209 정치 Mb의 행적 7 12.17 698
8208 정치 본인에게 다가올 미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과거의 김민석 총리 6 12.17 2,136
8207 정치 기술 유출 막을 수 있도록 기술 경찰 증원 요청하는 지식재산처장 5 12.17 927
8206 정치 '윤석열이 날 업어키워?' 11 12.17 1,698
8205 정치 '체납 1위 최은순' 강제 징수 돌입‥전국에 부동산 21곳 4 12.17 902
8204 정치 '통일교 5지구' '해저터널 로비 핵심' 의혹‥"4달 전에도 정치인 축사" 2 12.17 282
8203 정치 탈모 건강보험료 급여에 관한 보건복지부장관의 말에 반박하는 이재명 대통령 335 12.17 19,313
8202 정치 또 통일교 후원 리스트‥"후원금이라 문제없어" 4 12.17 601
8201 정치 윤석열 ‘체포 방해’ 1심 내달 16일 선고···윤 “내란 사건보다 먼저 선고는 부적절” 주장 2 12.17 230
8200 정치 '콩GPT' 농식품부 국장, 차관 파격발탁 검토 24 12.17 2,307
8199 정치 트럼프가 강경화 대사 제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안부 물어봤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12.17 4,496
8198 정치 이재명 대통령한테 워낙 잘하고 있다고 칭찬 받은 질병관리청장 7 12.17 2,844
8197 정치 일 지시하는데 작년에 예산깎였다 (어렵다) 말하는 윤석열이 임명한 사람한테 도대체 누가 예산 깎은거냐 웃으며 말하는 이재명 대통령 4 12.17 1,498
8196 정치 오세훈, 이 대통령 직격 “수박 겉핥기 질문…모르면서 아는 척 맙시다” 58 12.17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