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yXjHapAG5U

#가야 는 ‘강철의 왕국‘이라는 별명대로 철갑을 두른 기병을 전투에 널리 활용했습니다. 대표적인 가야 고분 중 하나인 함안 말이산 8호분에서는 사람 갑옷과 말 갑옷이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발견된 말 갑옷에 대한 금속학적 미세조직 분석 결과, 말 갑옷의 부위마다 탄소함량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가야의 기술자들은 탄소함량을 조절해서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방어력을 더 높게 조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연, 가야 장인들의 놀라운 기술은 실전에서 효과를 발휘했을까요? 

#체험판고고학 과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가 함께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활은 삼국시대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 출토된 목궁 유물과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재현한 형태입니다. 

직궁(直弓)은 시위를 풀었을 때 활채의 형태가 거의 일직선에 가까우며, 시위를 걸면 ‘D’자 형태를 이루는 구조로, 일반적으로 한 개체의 나무를 이용하여 제작한 목궁을 말합니다. 이러한 활은 목재 재질의 특성상 분해되기 쉬워 한국에서는 완형으로 출토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례 중에서는 창녕 송현동 7호분에서 출토된 활이 가장 잘 잔존한 예로, 직궁 형식에 해당합니다. 해당 유물은 활채 표면에 흑칠이 되어 있음이 확인되며, 이를 바탕으로 당시 활의 구조적 특징을 복원·연구하고 있습니다. 

본 영상은 타격 대상인 말 갑옷을 중심으로 실험 및 제작되었습니다. 활보다는 탄소 함량에 따른 말 갑옷 타격 검증 과정에 주목 부탁드리며, 향후 더 검증된 연구를 통해 삼국시대 활을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