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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충암고에서 "윤 어게인"' SNS 순식간 확산‥10대 놀이 문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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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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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충암고 축제 현장.

무대에 오른 유명 래퍼 정상수 씨가 돌연 '윤 어게인'을 외칩니다.

[정상수/래퍼]
"나도 해버려 그냥? 윤 어게인… 윤 어게인."

관중석 일부 학생들도 덩달아 환호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의 구호가 교내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12.3 내란 주도 세력들의 모교인 충암고에서 벌어진 이 상황은 삽시간에 SNS로 확산됐습니다.

댓글들도 "애국자들의 학교", "애국보수 래퍼", "자유대한민국의 정신" 등 찬양 일색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축제 기획은 학생회가 한 거라며 사전 검증에 소홀했다고 인정했고, 학생회도 인기 가수라 섭외만 했을 뿐 해당 발언은 정 씨의 개인적 발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정 씨도 수습에 나섰습니다.

[정상수/래퍼]
"제가 좀 흥분하는 바람에 해서는 안 될 그런 멘트까지 제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도 윤 전 대통령 지지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상수/래퍼 (지난 1월)]
"저는 윤석열 님을 지지하는 사람이에요. 에이 무슨 내란 수괴입니까? 그런 말을 여러분들이 함부로 하시면 안 돼요."

올 초 광주의 한 고교 축제에서는 학생들 요청으로 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 씨가 축전을 보내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배인규/'신남성연대' 대표 (지난 1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10대 학생들 중심으로 극우 성향 인사가 크게 인기를 끌고 이젠 교육 현장에까지 등장하는 겁니다.

[권정민/서울교육대학교 교수]
"(학생들한테는) 민주주의가 기성 권력인 거예요. 사회 질서를 위선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SNS를 통해서 그런 문화를 접하게 되고 그걸 내재화시키고…"

극단적인 정치사상이 SNS와 알고리즘을 통해 공유되며 10대들의 또래문화처럼 자리 잡아 가는 현상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59286?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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