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언제까지 ‘도련님’ ‘아가씨’라 불러야 하나요?
16,537 30
2025.10.09 02:16
16,537 30

xZmkQB


지난 924일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를 통과했다. 현행법은 임신·출산·육아나 가족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을 경력단절여성이라고 규정하는데, 돌봄‘노동’을 인정하지 않고 부정적 의미가 내포된 ‘단절’이라는 용어를 바꾸자는 취지에서다.



(중략)



법령 용어 외에, 가부장적 구조를 드러내거나 성차별적 요소가 담긴 생활 속 용어도 많다. 특히 명절마다 자주 쓰이는 가족 용어엔 기혼 여성은 출가외인이라는 인식과 남존여비 사상이 담겨있다. 예컨대 ‘며느리’는 덧붙여 기생한다는 뜻의 ‘며늘’과 ‘아이’의 합성어다. 오빠의 아내를 지칭하는 올케는 ‘오라비의 계집’이라는 뜻이다. 아버지 집은 친하다는 뜻의 ‘친가’지만 어머니 집은 바깥을 의미하는 ‘외가’다. 남편 집안은 높여 부르는 의미의 ‘시댁’이지만 아내 집안은 ‘처가’다. 기혼여성은 남편의 남동생을 ‘도련님’(기혼이면 서방님), 여동생을 ‘아가씨’라고 부르지만 기혼남성은 ‘처남’, ‘처제’라고 부른다.


이에 지난 2020년 국립국어원은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등의 호칭을 판단에 따라 이름 내지 ‘00씨’, 자녀가 있다면 ‘00(자녀이름) 삼촌·고모’라고 불러도 된다는 내용의 언어예절 안내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친할머니나 외할아버지 대신 지역 이름을 붙여 ‘부산 할머니’, ‘광주 할아버지’ 등으로 부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 6월 저고위의 용어 정비 계획에도 생활용어들이 포함됐다. 저고위는 특정 용어들이 가부장적이고, 여성과 남성의 성 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등의 이유로 ‘집(안)사람·바깥사람’을 ‘배우자’로, ‘시댁’을 ‘시가·본가’로, ‘친가·외가’를 ‘아버지 본가·어머니 본가’로, ‘친(외)할머니’는 ‘할머니’로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서방님·도련님·아가씨’는 ‘이름+씨’ ‘(이름)님’, ‘동생’ 등 성평등한 용어로 바꿔 부르자고 밝혔다.



https://naver.me/FnVaPfW5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모공쫀쫀 탄력충전💖 CKD 레티노콜라겐 모공탄력 마스크 #모탄팩 체험단 모집 (50명) 213 04.28 17,4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7,2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9,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94,6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6,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5,7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307 기사/뉴스 소녀시대 태연→루시 최상엽 ‘모자무싸’ 빛낸 명품 OST 11:42 6
420306 기사/뉴스 재경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법인세 120조 원대 안 될 듯” 1 11:39 235
420305 기사/뉴스 구교환♥고윤정, 초록불 연대 통했다…'모자무싸' 넷플릭스 주간 1위 점령 4 11:33 274
420304 기사/뉴스 젊은 부자 3명 중 1명 "자녀 어릴 때부터 증여…부동산보다 현금으로" 11:32 229
420303 기사/뉴스 삼전·하이닉스 성과급 덕분... 3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17% 급등 11:31 127
420302 기사/뉴스 [단독] 하락 베팅한 개미들 눈물...코스피 역대급 불장에 ‘곱버스’ ETN 줄줄이 조기 상폐 8 11:28 794
420301 기사/뉴스 이종혁, BTS 뷔 아버지와 절친이었다..."맥주·당구·노래방 함께 해" 2 11:27 1,278
420300 기사/뉴스 마녀공장, “고라파덕을 굿즈로”…5년 연속 1위 ‘퓨어 소이빈’ 라인 포켓몬 에디션 선봬.gisa 1 11:27 467
420299 기사/뉴스 [속보] 의왕 아파트 화재 발생…주민 1명 대피 중 추락 사망 11 11:25 1,882
420298 기사/뉴스 노동절 세종대로·여의대로 대규모 집회…교통혼잡 예상 2 11:22 246
420297 기사/뉴스 소셜믹스 임대 차별 배제 법제화 추진…"소유자 아닌 거주자 중심 의사결정" 12 11:12 349
420296 기사/뉴스 "잘못 인정? 명백한 거짓말"…'사건반장' 측, '합숙맞선' A씨 영상 복원으로 맞대응 [엑's 이슈] 3 11:11 860
420295 기사/뉴스 외국인 노동자에 ‘에어건’ 쏴 장기파열…60대 업주 구속송치 4 11:09 335
420294 기사/뉴스 [속보]의왕 20층짜리 아파트 화재…소방인력 70여명 투입, 대응 1단계 발령 5 11:07 1,069
420293 기사/뉴스 정년 앞둔 초등학교 교장, 결혼한 아들 '가짜 청첩장' 논란 43 10:59 3,333
420292 기사/뉴스 <도깨비> 10주년(가제) 편성 일정 확정 9 10:56 1,366
420291 기사/뉴스 "아이가 유혹했다"…12세 제자 짓밟은 대학생 과외교사의 뻔뻔한 변명 [실탐] 10 10:54 812
420290 기사/뉴스 [단독] ‘명품 배우’ 박동빈, 29일 별세…데뷔 30주년 앞두고 영면(향년 56세) 302 10:49 30,394
420289 기사/뉴스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재정 전환 예산 확보… 서울시 투트랙 추진 확인” 1 10:35 202
420288 기사/뉴스 폴킴·가비·허유원, KBS 쿨FM 새 DJ 발탁…이은지·하하·이슬기 하차 13 10:33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