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중국산 철강의 과잉 공급 문제에 더해 미국의 50% 철강 품목관세까지 겹치면서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관세 인상과 수입 쿼터 축소 역시 사실상 중국산 철강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EU가 미국과 보조를 맞춰 동일한 50% 관세를 도입하면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 유럽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를 유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EU 역시 미국의 50% 철강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나 양측 무역합의 공동성명에는 다른 나라와 달리 '저율관세할당(TRQ)' 도입 가능성이 명시돼 있다. EU는 후속 협상에서 미국 측에 유럽산 철강에 TRQ 제도를 적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U가 새로운 철강 무역 보호 조치를 도입하면 한국산 철강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4월 EU가 세이프가드 물량을 일부 축소했을 때 한국산 철강 쿼터가 최대 14% 줄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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