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진숙, 마지막 퇴근길에 "법치는 오늘 죽었다…굿바이 앤 씨유"
33,615 310
2025.09.30 17:42
33,615 31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516229?sid=001

 

이진숙 방통위원장, 마지막 퇴근길 소회 밝혀
"마음에 안 들면 잘라내는 첫 사례 만들어져"
자동 면직 불복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예고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정부과천청사를 떠나는 마지막 퇴근길에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9.30.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정부과천청사를 떠나는 마지막 퇴근길에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9.30.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로 임기를 못마치고 물러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대한민국의 법치는 오늘 죽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를 떠나는 마지막 퇴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현행 법대로 되지 않으면 법을 바꿔서 사람을 제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방통위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바꿔서 사람을 잘라낼 수 있다. 그럼 다음에 어느 정부가 될지는 몰라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음에 들지 않고, 여성가족부 장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잘라낼 수 있는 첫번째 사례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취임 사흘 만에 탄핵을 했고 그런 선례를 만들어냈는데 방미통위라는 새 기관을 만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또 했다"며 "정말 참 대단하구나 생각한다. 오늘 이진숙이라는 사람은 숙청되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것을 참지 못하는 또 다른 이진숙이, 저항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는 물러난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헌법소원을 예고한 상태다.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인 질문을 했기 때문에 다시 만나면 답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새로운 위원장에게 당부할 말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말을 안 듣는다고 잘라내는데 아무래도 대통령 말을 잘 듣는 분이 오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출근해 직원들과 월례조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일 때) 주로 미국과 중동에 있었는데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미국은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을 수도 워싱턴DC에 이름을 붙이고 수많은 장소에 남기지만 대한민국의 영웅은 없다. 세종대왕, 이순신 등 조선시대 영웅만 이야기하는데 현대의 대한민국 영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에 차량에 올라타면서 기자들에게 "수고 많았다. 굿바이 앤 씨유(Good bye and see you)"라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국무회의는 이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설치·운영 법안 및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하루 뒤인 다음달 1일 법안이 공포되면서 내년 8월까지 임기인 이 위원장은 자동 면직된다.

지난 2008년 출범한 방통위는 방미통위로 재편된다. 새 조직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한 7명 체제로 꾸려진다. 대통령이 위원장과 위원 1명을 지명하고, 국회 교섭단체가 5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댓글 310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X더쿠💚] 바디도 시카로! 인텐스 리페어 시카 크림 체험단 모집 86 00:05 1,75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460,7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97,1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765,6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096,0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51,6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62,3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74,5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3 20.05.17 8,891,9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7,3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46,5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81 정치 [단독] 세종 아닌 집 근처 식당서 200만 원 이상 결제… '대장동 변호' 법제처장 업추비 논란 6 10.08 910
15480 정치 [단독] 한동훈 딸 수사 ‘국제 공조 요청’, 검찰서 자체 중단 2 10.08 783
15479 정치 [단독] '출범 일주일' 중수청, 사업자 등록 안 해 예산 못 받아 15 10.08 968
15478 정치 “정동영도 고백했다”…하루 만에 받아친 北 김여정 1 10.08 596
15477 정치 수도권 아파트 상승 신기록 갱신 14 10.08 2,263
15476 정치 [단독] 민심 차가울 때 손가락은 뜨거웠다…李 'SNS 1년' 전수조사 9 10.08 695
15475 정치 [단독]"출국정지 풀어달라" 모스 탄 신청 또 기각…변호인단 전원 해임 8 10.08 1,231
15474 정치 [단독]美, 與정청래 비자발급 '거부'…외통위 국감 차질 13 10.08 1,447
15473 정치 이진숙, 태극기 잘못 그린 홍보물 올렸다 삭제… "주의하겠다" 2 10.08 767
15472 정치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이나 대사 본국 소환 결정” 4 10.08 923
15471 정치 주진우 "건국전쟁2 상영 막는 건 자유민주주의 아냐…국민이 직접 보고 판단해야" 22 10.08 1,522
15470 정치 단일 레버리지 도입 90도 사과한 이억원…청와대 지시는 ‘부인’ [지금뉴스] 7 10.08 510
15469 정치 "李대통령에 화났다, 가석방 해달라"…이화영측 '입' 열자 與 전전긍긍 17 10.08 1,027
15468 정치 박지원,“李대통령, SNS 조금 자제했으면…언어 무게감 고려해야" 48 10.08 2,186
15467 정치 김여정 "정동영이도 '공격으로 단정 어렵다'고 고백" 3 10.08 865
15466 정치 '오마카세' 해명에 부글‥"믹스커피도 없는데" 5 10.08 1,866
15465 정치 이 대통령, 尹 정부 때 사라진 초·중·고 통일 교재 언급하며 “국감의 좋은 예…신속히 대책 마련” 4 10.08 495
15464 정치 李 지지율 '與 표밭' 40대서도 30%대로 추락 … 서울도 33%까지 미끄러져 44 10.08 1,131
15463 정치 [속보]김여정, 韓 대북 의료지원 구상에 "또 다른 광대극…정치적 도발" 2 10.08 400
15462 정치 "풀메이크업·하이힐 타인에 피해" 발언...최동석 인사처장, “죄송하다” 2 10.08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