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팝 시장 변하는데… 뉴진스는 돌아올 수 있을까
78,487 744
2025.09.21 01:00
78,487 744
6개월. 그룹 뉴진스의 공식 행보가 멈춘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신곡 발매를 기준으로는 무려 1년 3개월여째 공백이다.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들의 부재 역시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뉴진스가 가요계에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같은 공백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데뷔곡 '어텐션'이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후 K팝 시장을 뒤흔든 '뉴진스 천하'는 이어졌다. '하입보이' '쿠키' '디토' 'OMG'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 '겟 업' '뉴진스' 등 내는 곡마다 히트를 치면서 당시 뉴진스는 4세대 걸그룹 시장은 물론, K팝 시장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톱 걸그룹'으로 단숨에 입지를 굳혔다.


도무지 적수가 없어 보였던 뉴진스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건 지난해 4월이었다.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뉴진스의 활동 역시 예기치 못한 난관을 맞이했다. 하지만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예상보다 더욱 치열했고,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 한 양측의 싸움은 지리멸렬한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시작은 경영진의 다툼이었으나, 이는 뉴진스에게도 직격타를 날렸다. 데뷔 때부터 일명 '민희진의 딸들'로 불리던 뉴진스가 민 전 대표의 편에 서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신뢰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수차례에 걸친 어도어의 합의 의사 피력에도 복귀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멤버들은 별도의 SNS 계정 개설을 시작으로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방적인 '탈어도어' 행보를 이어갔다. 당시 해외 공연 출연까지 추진했던 이들은 새 활동명(NJZ)까지 공개하고 컴백까지 예고했던 바다.

하지만 이들의 독자 행보 역시 뜻대로 이어지진 못 했다. 지난 3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다. 당시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법원에 출석해 어도어의 차별 대우 등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어도어는 정산 의무 등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라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이의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광고뿐 아니라 뉴진스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달라는 취지로 제기된 만큼, 법원의 판결로 인해 이들은 꼼짝 없이 발목이 묶인 신세가 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뉴진스는 어도어로의 복귀를 전면 거부했고, 대신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이제 문제는 '이들이 복귀를 결심할지' 보다 '이전 같은 존재감을 유지하며 K팝 시장에 복귀 할 수 있을지'가 된 모양새다. 실제로 뉴진스의 공백 사이 K팝 걸그룹 시장의 지형은 완전히 달라진 상태다. 뉴진스의 독주 속 상대적으로 늦게 빛을 본 4세대 걸그룹들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는 톱급 걸그룹으로 몸집을 키운 지 오래고, 후발주자로 나선 5세대 걸그룹들 역시 빠른 성장세 속 입지를 넓히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K팝 시장 속 팬덤의 분산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제로 그간 다수의 그룹들이 뉴진스의 공백을 채운데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두고 팬덤의 시선이 갈리면서 과거에 비해 국내 팬덤은 상당히 분산된 상태다. 물론 여전히 열성적인 국내외 팬덤이 뉴진스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이어오고 있지만, 길게는 수 년까지도 예상되는 법적 싸움 끝에도 지금의 팬덤이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도 이들의 어도어 복귀 가능성은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이들의 요원한 활동 재개는 짙은 아쉬움만을 남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888280


목록 스크랩 (0)
댓글 7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82 04.29 107,0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6,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42,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0,0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36,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2,6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8,6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2,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759 기사/뉴스 [단독] 광주에서 길 가던 고등학생 2명 흉기 찔려 사상 63 07:03 4,816
152758 이슈 멧갈라 에스파 카리나 68 06:56 6,528
152757 이슈 뉴진스 민지 근황 228 02:49 40,537
152756 이슈 직원한테 레몬물 디스펜서에 얼음 좀 넣으라니 이렇게 되어있었음 ㅋㅋㅋㅋㅋ 79 02:34 12,057
152755 이슈 지하철 부정승차 하다가 벌금 내거나 체포까지 당하는 사람들.jpg 192 02:23 23,123
152754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이란, 韓화물선 등 공격…韓, 작전 합류할 때 됐다" 260 02:22 19,684
152753 정보 네페 226원 108 00:05 11,379
152752 정보 네이버페이10원+10원+1원+1원+5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랜덤👆+👀라이브보고2원받기 86 00:01 4,959
152751 이슈 한국 정식 데뷔한 '에이벡스' 제작 일본 남자아이돌...jpg 705 05.04 47,887
152750 정보 요즘 같은 시대에도 챗지피티 절대 고민 상담에 안쓰는 MBTI.txt 684 05.04 57,495
152749 이슈 한국인이 만든 프롬프트가 ChatGPT 메인에 입성한 사연 206 05.04 41,242
152748 이슈 미국 초등학생용 교육 도서 시리즈 라인업에 등판한 방탄 정국 (feat.메시,테일러,호날두) 133 05.04 16,051
152747 이슈 외롭다는 감정 아예 모르는 MBTI.jpg 685 05.04 60,149
152746 이슈 오늘자 홍대 휩쓸고 다닌 의문의 카피바라 278 05.04 67,274
152745 이슈 [유미의세포들3] 내가 유미라면 이거 맞춰줄수 있다 vs 없다 357 05.04 37,320
152744 이슈 "아버지 30억 재산, 형·누나 둘이 나눠가져...15년 연 끊었던 저는 어쩌죠?" 98 05.04 18,173
152743 이슈 AI가 배우 대체하는 건 시간 문제다 vs 아니다 덬들의 선택은? 107 05.04 8,904
152742 이슈 오늘자 용두용미로 종영한 드라마 382 05.04 88,646
152741 이슈 러닝 대회 남여 시상식 1등 상품이 다름 ㅋ 602 05.04 81,483
152740 유머 사람마다 다 다르게 부르는 곳... 565 05.04 57,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