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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출석교인 5만명 미국초대형교회, 부자세습으로 결국 소송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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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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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대형교회인 제2침례교회(Second Baptist Church)가 교인들의 투표 없이 담임목사직을 아들에게 넘겼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렸다.

현 교인과 전 교인들로 구성된 ’예레미야 카운슬 코퍼레이션(Jeremiah Counsel Corporation, 이하 교인그룹)’은 소장을 통해 에드 영 시니어(Ed Young Sr.) 원로목사와 그의 아들인 벤 영(Ben Young) 목사 측이 교회의 정관을 불법적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교인그룹은 "정관 개정은 교회의 예산, 리더십 선임 등 핵심 사안에 대한 교인들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내용을 목표로 했다"며 "그 결과 벤 영 목사가 교인들의 동의 없이 후임 담임목사로 임명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회 지도부는 정관 변경을 ‘사회적 이슈에 대한 교회의 입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설명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지도부가 교회 권한을 독점하려는 시도였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자난 2023년 사전 공지 없이 정관 개정이 진행되면서 시작됐다.

교회측은 2023년 5월 메모리얼 데이 주말 예배 중 정관 개정을 위한 회의를 공지 없이 진행했으며, 당시 참석자들에게 개정 정관이 사전에 배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200명이 참석한 이 회의에는 상당수 교회 직원들이 포함됐으며, 회의 진행과 표결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이후, 교회 측은 2024년 5월 26일 에드 영 시니어 목사의 은퇴와 함께 아들 벤 영을 후임으로 발표했다.

이에 교인그룹은 지난 4월 2년전 진행한 정관개정이 불법적이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23년 사전 공지없이 진행된 정관 개정은 부자세습을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적이며 불순한 의도가 개입된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직 집사회 의장이인 아치 던햄(Archie Dunham)은 "교회 지도부에 과거 정관 복원을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소송은 교회의 민주적 운영 원칙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 영 시니어 목사(좌)와 벤 영 목사(우)(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에드 영 시니어 목사(좌)와 벤 영 목사(우)(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하지만, 아들인 벤 영 목사는 교인그룹의 주장을 전명 반박했다. 

벤 영 목사는 2025년 4월 27일 주일 설교에서 “해당 소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교회는 책임성과 투명성을 갖고 정관 개정을 추진했으며, 기도와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이사회와 교인의 동의 아래 진행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제2침례교회는 현재 소송 사실을 인정하며, 법률팀을 통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교회측은 “적절한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를 밝히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2침례교회는 1927년 설립된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로, 텍사스 남침례회에 속해 있다. 1978년 에드 영 시니어 목사가 부임한 이래 급성장해, 현재까지 다섯 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주일 예배 출석자는 약 5만 명에 달하며, 미국 내 대표적인 초대형 교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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