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9WWkWcqx3Y?si=KG9_BQsp1_LDAmCh
서울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오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퇴근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할 수 있는…"
하지만 선박 건조가 지연되면서 총 사업비는 폭증했고 혈세 낭비 논란도 커졌습니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정식 운항이 시작된 겁니다.
마곡에서 출발한 이 한강버스는 종착지인 잠실까지 28.9킬로미터를 운행하게 됩니다.
선착장은 모두 7개로, 교통카드로 3천 원을 내거나, 기후동행카드에 5천 원을 추가하면 탈 수 있습니다.
출퇴근길 혼잡을 줄이는 게 당초 서울시의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우선 지하철보다 느린 소요 시간. 마곡에서 잠실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당초 계획보다 50분 넘게 늘어났습니다.
급행도 예정보다 30분가량 더 걸려 1시간 22분이 소요됩니다.
[송기찬/한강버스 탑승객]
"출근용으로는 어려워요. 이게 내려서 다시 환승해야 되고…"
[한민희/시민]
"다른 수단에 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리니까 그게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궂은 날씨도 변수입니다.
폭우가 내린 어제, 한강 가시거리가 1킬로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예정된 시승식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운항 첫날 배 안에 경사로가 준비되지 않아 휠체어를 탄 승객이 선실로 들어가지 못했고, 빈 좌석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탑승이 지연되면서 거친 항의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버스 승객]
"지금 2시간이나 기다렸는데, 다 탔는데! 정말 성질나네…"
서울시는 다음달 10일부터 첫 출발 시간을 아침 7시로 앞당기고, 급행 노선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 기자
영상취재: 조윤기, 전효석 / 영상편집: 문명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5021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