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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獨, 폴란드 2100조 전쟁배상 요구 거부…"대신 안보지원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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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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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독일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피해 배상금으로 1조3000억 유로(약 2100조 원)를 요구했지만 독일이 거부했다.

독일은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는 대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인 폴란드에 대한 안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역제안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연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폴란드에 가한 피해를 언급하며 배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폴란드가 독일에 요구하는 배상금 규모는 1조3000억 유로다. 이는 2022년 폴란드 정부가 발표한 전쟁 피해 보고서에 근거한 금액이다. 2차 대전으로 폴란드는 인구의 17%에 달하는 600만 명을 잃고 바르샤바 등 주요 도시가 폐허가 되는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회담 후 "배상 문제에 대한 독일의 관점은 법적으로 종결됐다"며 독일의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독일은 1953년 당시 폴란드인민공화국이 소련의 압력으로 배상 청구권을 포기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이 선언을 재확인한 점을 근거로 든다.

반면 폴란드 측은 1953년의 포기 선언이 주권국의 결정이 아니었기에 무효라고 맞선다.

이런 교착 상태에서 독일은 역사적 책임의 '현대적 해석'을 제안하고 있다.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현재의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독일 연방정부의 폴란드 담당 특별담관인 크누트 아브라함은 현지 매체 RND 인터뷰에서 "과거의 역사적 책임을 현재의 안보 협력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군사적으로,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으며 이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반(反)유럽연합(EU) 성향인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달리 친EU 성향인 도날트 투스크 총리 내각은 배상금 청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독일이 이처럼 다른 방식으로 보상하는 방안에 유연한 입장이다.

한편 지난 7월 8일 발표된 현지 여론조사업체 CBOS의 조사 결과 폴란드 국민 대다수(58%)는 독일에 전쟁 배상금을 요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49075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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