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신선식품 포장 문제로 보랭재 강화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 배송을 맡은 CJ대한통운이 추가 비용을 물게 됐다. 쓱닷컴은 일부 지역 물류 운영을 CJ대한통운에 위탁했는데, 지연 배송·오배송·포장 불량 등으로 고객 불만이 있었다.
1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쓱닷컴은 지난 7월 서울 및 수도권 서부 지역 물류를 CJ대한통운에 이관한 이후 추가로 발생한 금액을 추산해 전달했다. 추가 발생 비용은 수억원대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쓱닷컴이 추산한 금액을 토대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협의 중이다.
배송 문제는 쓱닷컴이 자체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을 축소하고, 물류센터인 김포 네오(NEO) 센터 운영을 CJ대한통운에 맡기면서 발생했다. 냉동·신선 식품의 보랭 포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상품이 훼손된 채로 배달되거나 배송이 몇 시간씩 늦게 이뤄지기도 했다. 이후 보랭재를 대거 늘리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쓱닷컴은 기존에는 전담 배송 기사가 상품을 네오 센터에서 고객에게 직접 전달했다. CJ대한통운에 물류를 위탁한 이후에는 배송 기사가 네오 센터에서 빼낸 상품을 자사 물류 센터에 한 번 더 옮겨 분류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CJ대한통운 배송 기사들은 일반 택배 화물과 쓱닷컴 상품을 함께 배송했다.
문제 발생 이후 쓱닷컴과 CJ대한통운은 수억원을 들여 냉장·냉동 식품은 보랭 포장을 한 번 더 하고 택배 기사를 확충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중순부터는 정시 배송률 99%를 기록하고 포장 훼손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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