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리즈①] 방패 뒤에 숨은 방시혁… 하이브 ‘비방 문서’ 논란의 진짜 책임자는?

“연예 산업은 사람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을 늘 감내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 ‘상품화’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류를 세계로 이끈 대표 기업 하이브. 그 내부에서 작성된 보고서는 ‘아이돌’을 인간이 아닌 평가 대상, 심지어 외모 중심의 소비 품목처럼 다루고 있었다. 뉴스워커에서는 이 시리즈를 세편으로 구성한다. 본 내용은 하이브의 문건 파문을 통해 K-POP 산업이 감춰온 비윤리적 구조에 대한 비판이다.”<편집자 주>
K-POP 산업을 이끄는 기업 하이브. 그 중심에 있는 방시혁 의장은 언제나 ‘혁신’과 ‘성공 신화’의 상징으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내부 문건 하나가 이 이미지를 뒤흔들었다.
이 기획은 그 문서가 만들어진 배경과 책임 구조, 그리고 그 윗선의 방조와 지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K-POP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그에 걸맞은 올바른 윤리 의식을 바로잡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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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브에서 사용하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를 입수했다고 전하며 해당 문서의 내용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하이브는 K-POP 산업에 종사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및 K-POP 전반에 대한 여론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해당 문서는 그 과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개된 문서 일부 내용에서는 K-POP 아티스트들의 외모에 대한 선을 넘은 비판적 평가가 담겨 있었다.
업계 동향 리뷰 자료라는 제목으로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 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외모나 성적 매력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놀랍게도 아무도 안 예쁘다”, “OO 데뷔할 때도 외모로 다들 충격받았던 걸 생각하면 SM의 미감 자체가 달라진 건가 싶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다”는 지나친 외모 비하 표현이 적혀있었다.
민 의원은 해당 문서의 잘못된 점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이런 문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이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뉴스워커 http://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4414
오늘자 기사고 역바에 문건까지 써놓고 사과없이 지나간 하이브 문건 관련 기획기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