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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0억 투자했는데”…가성비 외식 열풍에 벌써 ‘적자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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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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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뷔페가 대세”…불황이 키운 ‘가성비 외식’ 열풍 확산
저가 샤부샤부·한우 프랜차이즈↑…출점 경쟁에 ‘공멸’ 우려도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외식 소비 행태도 급변하고 있다.
 
지갑이 얇아진 시민들은 1만~2만원대 샤부샤부 뷔페와 저가 한우 프랜차이즈로 몰리고 있다. 외식업계는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출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가성비 외식’의 확산 이면에는 과잉 출점, 수익성 저하, 운영 리스크 등 구조적인 문제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샤부샤부 뷔페, 1년 새 3배 급증…연예인 브랜드도 가세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인당 1만~2만원대에 무제한 샤부샤부를 즐길 수 있는 뷔페형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국 100여 곳에 불과하던 관련 매장은 올해 3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샤브올데이’. 고깃집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로 잘 알려진 명륜당의 자회사 올데이프레쉬가 지난해 7월 선보인 브랜드다.
 
불과 1년 만에 매장 수 162곳, 업계는 연내 200호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
 
저가 한우 프랜차이즈 시장도 그에 못지않다. 개그맨 이상준 씨가 운영하는 ‘꾸석지 돌판한우’는 론칭 5개월 만에 220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SNS 입소문이 퍼지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고 많다”는 공식…‘박리다매’의 명암
 
이들 브랜드가 공통으로 내세우는 전략은 ‘박리다매(薄利多賣)’다. 단가를 낮추고 회전율을 높여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특히 ‘샤브올데이’는 매장당 100평 이상 대형 규모를 선호한다. 대량 수용 → 대량 소비 구조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초기에는 유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정비 부담이 수익을 갉아먹는 구조로 바뀔 수 있다.
 
초기 투자비 10억원 이상, 높은 임대료, 인건비, 식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유지되지 않으면 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된다.
 
오픈 초기에만 집중되는 ‘반짝 흥행’에 의존할 경우 유행이 지나면 투자금 회수조차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 경고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
 
전문가들은 최근의 출점 러시에 대해 “지나친 속도전은 독이 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외식산업 한 전문가는 “불황기에 가성비 외식이 유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출점 속도가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앞서게 되면 브랜드 가치 자체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샤부샤부 뷔페는 고정비 부담이 크고 원재료 회전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유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가맹점 확대보다 중요한 건, 현재 매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느냐”라며 “소비자 신뢰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운영 전략 없이는 장기 생존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6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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