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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석 달 일하면 1억 4400만원" 대박 인턴 채용 공고에 '깜짝'[테크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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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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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인턴에 월 4800만원 지급
AI로 금융시장에서 입지 굳힌 XTX마켓
인력 대부분이 AI 전문가들


"인턴 구함. 월급 3만5000달러(약 4800만원)"

 


영국 알고리즘 트레이딩 회사인 XTX마켓의 창업자 알렉스 거코 최고경영자(CEO)가 링크드인에 올린 인턴 채용 공고입니다. 직무는 인공지능(AI) 연구 보조이며, 계약 기간은 12~14주(약 3개월). 인턴이라도 취업만 하면 뉴욕시 정규직 근로자 평균 월급의 약 5배를 받습니다. XTX마켓의 인턴 채용 공고에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연 2조 버는 트레이딩 기업, AI 인재에 수억대 연봉 지급

 

XTX마켓은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주식, ETF, 외환 시장에서 대규모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러시아 출신 영국인 금융인 거코가 2015년 런던에서 창업했고, 10년 만에 세계 3위권 외환 트레이딩 기업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주요 업무는 일반 금융사들과 조금 다릅니다. 인간이 아닌 AI가 대부분의 투자 업무를 맡기 때문입니다. 매일 2500억달러(약 350조원)의 유동성을 처리하지만 직원은 250명뿐이고, 그마저도 대부분은 트레이더가 아닌 연구·개발직입니다. 기업의 구인 목록을 보면 대다수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FPGA(전문 통신 칩) 개발자, 데이터센터 운영자 등으로 테크 기업에 가까운 구성을 보여줍니다.

 

XTX마켓의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채용 공고 목록. 대부분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 관련 직무이며 금융 관련 일자리는 인턴십 한 개 뿐이다. XTX 마켓 캡처

 


물론 다른 트레이딩 기업도 미리 입력된 알고리즘에 따라 컴퓨터가 거래를 반복하는 '정량적 매매'를 활용합니다. 그러나 XTX마켓은 전문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AI가 앞으로의 가격을 예측한 뒤 직접 거래를 실행,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단순 명령을 반복할 뿐인 알고리즘 매매와는 달리,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런 투자 전략으로 XTX마켓이 지난해 거둔 영업 이익은 13억파운드(약 2조4000억원)입니다. 영미권 개발자 연봉 정보 커뮤니티 '레벨스 fyi'는 XTX마켓 직원의 평균 연봉을 63만달러(약 8억7500만원)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금융 산업 파고드는 AI…"거대 실업" 우려도

 

가격 예측 AI로 금융권에서 성공을 거둔 XTX마켓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AI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다양한 AI를 개발하는 XTY 랩스 연구소를 설립, 영국·미국 등에서 공격적으로 인재를 끌어 모으고 있지요. 공식 홈페이지의 인턴십 설명란에는 XTY 랩스의 목표에 대해 "기계 학습 기술을 금융 데이터에 접목하는 것"이라고 명시돼 있으며, "AI의 경계를 넓히고 최첨단 고위험·고보상 연구 프로젝트를 열망하는 학생들을 환영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금융 기업이 AI를 통해 특출난 성과를 낸 사례는 XTX마켓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저렴한 개발비로 최첨단 AI 모델을 능가하는 실적을 낸 중국제 대형언어모델(LLM) 딥시크도 헤지펀드 기업인 환팡퀀트가 개발했지요. 환팡퀀트도 XTX마켓처럼 시장 가격 예측 딥러닝 AI를 만드는 회사로, 딥시크는 순전히 여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할 방안을 찾다가 나온 '사이드 프로젝트'였습니다.
 

AI가 챗봇·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넘어 금융·제조업 등 여러 전통 산업으로 확산하면서, AI 엔지니어의 몸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 노동 통계청이 집계한 직군 간 평균 연봉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AI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2025년 기준 14만5080달러입니다. 전체 직군 평균 연봉인 6만5470달러의 2.2배에 달합니다.

 

지금의 추세가 AI 관련 직무 능력을 갖추지 못한 대다수 노동자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수백명에 불과한 직원 규모로 거대 금융 기업 못지않은 실적을 내는 XTX마켓처럼, AI 중심 기업들은 고용 창출 대신 수익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5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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