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통일교 자문' 정황…'김건희 특검보'와 같은 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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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검찰총장 출신까지 한학자 총자의 법률 자문단에 들어간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을 지낸 김오수 변호사입니다. 김 변호사는 통일교 수사를 총괄하는 박상진 특검보와 같은 로펌 출신입니다. 이해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어서 김영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JTBC가 확보한 통일교 내부 법률 자문 보고서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의 수사 자문 기록이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지난 8월 27일 오전 9시, '김오수 전 총장 미팅'이라고 적힌 대목입니다.
"정원주 부원장이 한학자 총재로 가는 길을 잘 막았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건 사실상 블러핑이다"
"설령 청구해도 발부 가능성은 낮고, 발부돼도 얻을 게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정원주 부원장은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으로 당시 특검에 두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특검에서 통일교 윗선의 지시로 권성동 의원 등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는 집중적으로 캐물었는데 정 부원장 답변에 대한 김 전 총장의 자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장은 JTBC에 "한학자 총재 사건을 수임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통일교 내부 관계자는 "김 전 총장은 정식 선임은 아니지만 자문 계약을 맺은 거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김 전 총장은 법률사무소 중앙N남부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특검팀에서 통일교 수사를 지휘하는 박상진 특검보도 같은 로펌의 대표 변호사입니다.
김 전 총장은 검찰총장 시절 검찰 수사권 박탈에 반대하며 전관예우 방지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오수/전 검찰총장 (2022년 4월 19일) :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무슨 검사들이 전관예우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말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전혀 그런 차원이 아니고…]
김 전 총장이 통일교의 법률 자문을 맡은 게 사실이라면 과거 자신의 발언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