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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방 병원 장례식장에서 온 부고

무명의 더쿠 | 08-28 | 조회 수 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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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고마웠어요. 감사했습니다." 

26일 아침 동국대경주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림프종 환자 김동우(86)씨의 아들 김태희(48)씨가 보내온 문자였다. 태희씨 아버지는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고 했다. 

태희씨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이런 이별은 예상치 못했다. 항암치료를 마친 뒤 퇴원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황당하게도 병원은 김씨 가족에게 담당 주치의가 퇴사하니 이틀 안에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며 종양내과 진료 중단까지 알렸다. 


… 많은 참사가 그렇듯, 환자 가족들도 가족이 아프기 전에는 우리 곁에서 흔히 보이는 평범한 이들이었다. 태희씨 아버지는 그 연배 아버지들처럼 무뚝뚝한 편이었다고 한다. 그런 아버지가 임종 직전 온 힘을 다해 두 마디를 남겼다고 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의료 대란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한이 남는 이별을 해야 했을까. 사실 태희씨는 인터뷰를 마치고도 기사화 여부를 주저했다. 혹시나 병원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83921?sid=110




어떤 갈등은 누군가에겐 정말로 기상이변 같은 재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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