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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판] 소름끼치게 질투하는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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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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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pann.nate.com/talk/335112779?currMenu=talker

저에게 19살이 되는 고등학생 딸이 있습니다. 아들도 있구요.
제 친정여동생 딸도 19살 입니다.
제가 일년 먼저 결혼했는데 아이가 바로 안생겨서 조카랑 제 딸이랑 나이가 같아요.
처음 결혼하고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았다가 큰애들이 학교들어갈때쯤 친정 근처로 가서 조카랑 저희 딸아이랑 같은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같은 나이고 또 여자아이들이라 잘 지냈으면 했습니다.
저희아이는 욕심이 없는 편이고 조카는 욕심이 많은 편이예요.
시험을 보면 조카는 거의 백점이고 어쩌다 한개틀리면 엄청 울어요.
피아노. 플룻. 검도. 바둑등 항상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란아이입니다.
반대로 저희 아이는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평범하고 욕심없는 아이구요.
4학년때쯤부터는 둘 성향이 달라서 같이 놀지 않더라구요.
둘만 있을 때는 잘 놀구요.
중학교 진학할 때 조카는 국제중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지면서 저희아이랑 같은 중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욕심이 많았던 조카는 중학교 가서도 뭐든지 잘하는 모범생이었어요.
저희 아이도 잘하는 편인데 가끔 선생님들이 가끔 비교를 해서 제 아이가 그것땜에 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조카는 거의 전교5등안이었고 저희 아이는 전교30등정도 입니다.
57등까지 해봤어요. ㅎㅎ
그래도 저랑 남편은 잘했다고 칭찬을 해줬고 시험결과 나오는 날이면 항상 외식하고 그랬어요.
학교에서는 조카랑 제 아이랑 전혀 말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딸 아이는 조카가 다른아이들 왕따시키고 하는 나쁜짓을 많이한다고 하는데 제가 한번 여동생한테 얘기했다가 큰 싸움 날뻔해서 그 다음부터는 말을 안합니다.
고등학교 배정때 조카는 하나고를 목표로 공부했고 결과는 떨어졌고, 저희 아이는 외고를 갔으면 했지만 영어를 한번 낭패본적이 있어서 외고를 못가고 일반고를 들어갔어요.
그렇게 또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조카와 저희아이 성적이 반대가 되었어요.
저희 아이가 언제부터인지 학원을 바꿔달라하고 인강도 신청해달라하고 하면서 공부에 파고 들어가더라구요.
1학년 기말고사에서 전교10등안에 들었어요. 반에서는 일등이었구요.
저희집은 완전 축제분위기였고 좋은 대학가자 하면서 화이팅을 했고 저희 아이도 목표가 생겨서 봉사도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꿈을 찾더라구요.
도와달라는 건 도와주고 주말에도 아이들 위주로 돌아다녔어요.
저희 아이는 계속 승승장구 했고 성적은 떨어지지 않고 잘버텨주고 있었어요.
반면에 조카는 성적이 떨어졌고 듣기에 100등 밖으로 밀려나간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건 제 아이가 말을 해줬어요.
조카아이가 화장을 하고 귀도 뚫고 하면서 좀 밖으로 돌고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예전에 싸운경험때문에 쉽게 말을 해주기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조카의 행동이 이상해서요.
여동생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저희 집에서 밥을 자주 먹는 편이예요.
수업자체가 늦게 끝나니까 그리 많지는 않지만요..
그런데 조카가 저희 집 가족사진 액자를 깨거나 찢는걸 봤습니다.
몇 년전에 저희 가족사진이 거실벽에 크게 걸려있었는데 매직으로 낙서를 하고 칼질을 해놨더라구요. 그래서 누가 했냐고 하는 중에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딸 아이 얼굴이 많이 보기 흉해져서 액자는 구석에 놔두고 딸아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 멋지게 찍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카가 그러는걸 봤어요.
탁자에 올려진 가족사진 액자를 일부러 툭 쳐서 깨트리고 주우면서 그 안에 있는 사진을 구기는 듯한 행동을요..
제가 지금 뭐한거냐고 했더니 실수라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눈물을 그렁그렁거리는데 더 이상 뭐라고 하기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넘어갔구요.
여동생 역시 아이들이 그럴 수 있지 않냐 하면서 액자값 물어준다고 혼내지 말라고 한 상황이구요. 거기다 대고 일부러 그랬다고 말하기가 뭐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다가 딸 아이 방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을 떼서 연필꽂아 놓는 도자기통으로 내리치고 책상밑으로 뒤집어서 탁 던지더라구요. 제가 표현력이 좀 많이 부족합니다.
그 때 저랑 눈이 마주쳤고 조카에게 지금 뭐하는 거냐구 왜 그런 행동을 했냐구 그 동안은 잘 넘어갔을 지 모르지만 이젠 들어야겠다고 했습니다.
조카는 갑자기 죄송하다고 울면서 자기집은 화목하지 않은데 우리집은 행복하게 보여서 질투가 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죄송하다고 이모부가 아빠였으면 좋겠고 이모(저)가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우리딸이 너무 질투가 났다고 엉엉 우는데 달래주고 앞으로 이런 행동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저희딸이 너무 힘들어하네요.
교복 치마를 칼로 살짝 찢어놓고 노트 빌려가서 잃어버렸다고 하고 저희 아이랑 친한 아이랑 떨어뜨려놓기도 하고 저희 아이가 선생님이랑 즐겁게 대화를 하고 있으면 다가와서 선생님한테 하는것처럼 아이들한테도 친절하게 해달라고 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반은 아닙니다.
제가 중학교때부터 조카랑 저희아이 친적이긴 하지만 성향자체도 틀리고 같은 반이 되면 더 불편할 일이 생기니 꼭 좀 떨어뜨려놔달라고 부탁했거든요.
그리고 저희집에서 밥 먹을 때 남편에게 팔짱끼고 애교부리고 아들에게 엄청 잘해주면서 저희 딸을 배척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딸 아이도 많이 속상했었던지 많이 울었습니다.
제 아이가 우는 거보고 여동생한테 전화를 했어요.
앞으로 조카가 우리집에 혼자 안왔으면 좋겠다고요. 조카때문에 제 아이가 너무 힘들어한다. 누가 잘했고 잘못이고 떠나서 조카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가 더 중요하니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여동생은 서운한 내색을 엄청 보였고 제 아이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하길래 그만하라고 더 이상 하면 내가 조카욕을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조카는 저희집에 안왔어요.
선생님하고도 면담했구요. 조카에게 공부랑 숙제한 노트도 앞으로 빌려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들 보기엔 제가 조카를 질투하는 나쁜이모로 보였을 겁니다.
친정부모님도 저한테 큰사람이 왜이리 나쁜마음을 먹냐고 애가 잘못하면 고치게 해야지 왜 감싸냐고 합니다. 조카가 뭐라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아이 욕을 많이 한거 같아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리 말하지 말라했습니다.
엄마는 공부좀 잘한다고 잘난척하는 애로 키우지 말라고 낮은자세로 바라보는 아이로 키우라고 하는데 그런거 아니라고 하는데도 안 믿어요. 어른이라 조카욕을 할 수도 없고 조카가 거짓말하는거 많이 들켰고 너무 영악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제 아이는 제가 지켜야 하는거니까요.
그러다 12월 31일 저희는 조그만 가족파티를 하기로 했고, 다같이 영화도 보고 윷놀이도 하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1일날 시댁식구들이랑 스키장을 갔고 재밌게 놀다가 밤늦게 들어왔어요.
시댁에서 저희 아이들은 최고예요. 저희 아이들이 제일 커서 항상 저희 아이들 먼저 위주로 얘기하고 하니 아이들이 더 시댁을 좋아하구요.
시댁 쪽 조카들은 저희 아이들만 가면 아주 입이 찢어져서 몸살이 날 정도로 붙잡고 있습니다.
얘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딸 아이가 페이스북으로 가족파티한거랑 스키장간거랑 해서 사진을 잔뜩 올렸습니다.
사진 올린다고 하길래 다들 안이쁘게 생긴 사진 올리지 말라고 하면서 사진도 골라주고 했었어요.
그런데 어제 저희는 친정집으로 소환되어 갔습니다.
저희 아이가 조카에게 전화로 자랑하면서 욕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조카는 대성통곡을 하면서 친정부모님이랑 여동생부부에게 말을 했구요.
여동생은 화를 엄청 냈고 친정부모님이 당장 오라고 해서 어제 아이들이랑 갔습니다.
왜 그랬냐고 하는데 제 딸아이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통화는 했는데 조카가 먼저 전화해서 부럽다고 하길래 너두 놀러가라고 했고 조카가 뭐뭐 먹었냐고 해서 먹은거 얘기해주고 하면서 묻는거에만 대답해 주고 끊었다고요.
조카는 자기가 부러워서 전화한건 맞는데 받자마자 약올리면서 욕을 하고 빈정거렸다고 하더라구요. 제 딸도 울고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남편이 제 딸한테 전화언제받았냐고 하면서 핸드폰을 달라고 해서 시간을 봤고 그 시간은 시댁조카들이랑 놀고 있는 시간이라고 하면서 바로 시댁에 전화해서 언니가 혹시 전화통화하면서 욕을 하거나 했냐구 그 자리에서 물어보더라구요.
그렇게 무서운 남편얼굴은 처음 봤습니다.
시댁조카들은 아니라고 했고 남편은 전화를 끊고 나는 우리 딸을 믿는다.
그러하니 우리 딸이 혼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했더니 여동생 화내면서 애를 그렇게 키운다고 소리치고 친정부모님도 거의 여동생 말을 믿는거 같더라구요.
남편이 우리 식구 다 가자고 하면서 친정아빠에게 서운하다고 하면서 앞으로 여동생이랑 서로 피해서 방문하겠다 했고 딸이랑 조카에게 앞으로 서로 통화도 하지말고 같이 다니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고 혹시나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으면 둘다 학교 그만두게 만들것이라고도 했어요.
여동생은 왜 자기딸이 피해봐야 하냐고 하는데 남편이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모르면 그만하라고 앞으로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자고 하고 가자고 하고 집에 왔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친정엄마랑 여동생 전화와서 저한테 뭐라하는데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친정엄마는 저보고 없는 자식 취급할테니 친정도 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하다고 하면서 알았다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조카에게 문자했습니다.
네 행동때문에 이렇게 되니 좋더냐고.. 길에서 봐도 모르는척 하라고요.
한시간도 안되서 여동생 전화와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제가 조카한테 전화해서 협박했다고 하길래 문자 하나 보냈고 나랑 통화한 근거가 있냐고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똑같이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쓰면서도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니 뒤죽박죽 입니다.
이런경우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부끄럽지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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