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생각하는 덬들을 위한 2020년 오리지널 애니
ID:INVADED(이드 인베이디드)

미지의 공간에서 눈을 뜨는 주인공


갑자기 몸이 조각나기 시작함


자기가 누구인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몰라서 당황하기 시작하는 주인공...

가까스로 평정심을 되찾고 자기 몸을 퍼즐 맞추듯이 짜 맞추는데 일부는 찾을 수가 없었지만 어찌저지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알게 돼

주위를 둘러보니 주인공만 조각난 게 아니라 공간 전체가 조각나 있네?


주위를 둘러보다가 어떤 사람의 다리를 발견하게 되고 말을 거는데 대답을 안함)
답답했던 주인공이 갑자기 그 사람이 있는 공간을 끌어당겨(?)


ㅋㅋㅋㅋㅋ조각조각 난 세상이지만 착실하게 노크는 하고 들어가는 주인공...

아니 들어가자마자 아까 그 다리 주인이 죽어있는 걸 발견함.... 죽었으니까 대답을 못 할 수 밖에



엥? 주인공이 좀 이상하다?
시체를 보자마자 '카에루'라는 의문의 이름을 읊조리더니 갑자기 뭔가를 떠올리기 시작해
https://gifs.com/gif/Y7D7v2
시작한 지 거의 7분만에 처음으로 주인공 이름이 뭔지 알게 됐네


그리고 또 알게 된 사실.
사카이도는 명탐정이고 죽어 있는 저 시체 '카에루'의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는 사람이라는거야



???? 갑자기 배경이 바뀌고 뭔 양복쟁이들이 SF영화에 나올 법한 기계? 모니터? 로 뭘 열심히 하고 있음

? 사카이도가 각성했다?
아무래도 사카이도가 있는 공간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 같지...







실장이라는 남자가 양복쟁이들한테 사카이도가 있는 공간을 지켜보면서 해야 할 업무를 하나하나 지시함
사카이도가 카에루 죽음의 수수께끼를 풀 때까지 저 임무들을 수행해야 한대


연쇄 살인마의 살의의 세계에서 실마리를 찾아내라고 하는데
살의의 세계요??? 이게 뭔 소리인가 싶지?


그리고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형사들...




알고보니 지금 사카이도가 있는 공간은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미즈하노메'라는 기계가 만들어 낸 연쇄 살인마들의 무의식의 세계(이드)였던 거임

이드는 연쇄살인마 살인 충동 그 자체라는 얘기...



이드에 들어가려면 살인을 저질러야 하고(그럼 사카이도도 살인을 했단 건가...)
게다가 특수한 소질(?)이 필요하다니... 저 형사 아저씨는 명탐정 사카이도에 대해 썩 긍적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


다시 사카이도가 있는 연쇄살인범의 이드의 세상으로...
이번엔 다른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똑같이 조각난 사람들이 잔뜩 있음




사카이도를 손님이라며 환영하는 조각 인간들...
조각 인간들은 본인들이 가족이라고 함

알고보니까 가족이라고 한 사람들 다 연쇄살인범 피해자들이었음...
살인범이 피해자들을 무의식적으로 한 가족으로 살게 한다는 게 너무 도라이같음




집 주민들이 카에루 시체를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듣고 명탐정 사카이도 드디어 추리 시작!


이 세계는 처음부터 조각난 세계였기 때문에 조각난 것이 자연스러운거다!
그래서?
자, 카에루를 처음 발견한 장면으로 돌아가볼까?


짜잔! 카에루는 처음부터 전혀 조각나 있지 않았답니다




나는 이 부분이 제일 쇼킹했는데
사카이도가 카에루를 향해서 범인놈아 저리 가라! 하니까 카에루가 조각조각 나더니 새롭게 조각난 사람이 하나 생김
바로 범인 등장!

이렇게 해서 범인도 알아내고 무사히 한 건 해결!
...
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간단히 끝나면 그저 그런 추리물이었겠지?
이 이후에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 가는 내용이 나옴ㅎㅎㅎㅎㅎ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하면,
연쇄살인마의 살의에서 만들어 진 무의식의 세계(이드)에 들어갈 수 있는 미즈하노메라는 특수한 기계가 있고
주인공은 다양한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매번 다른 연쇄살인마의 이드에 들어가게 돼
살인마들의 이드에서 항상 죽어있는 '카에루'라는 여자애의 시체를 보며 자신이 누군지 떠올리는 주인공 사카이도...
사카이도의 임무는 카에루 죽음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인데...
사카이도가 어떻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지, 현실 세계의 살인마는 어떤 놈들인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되게 흥미로웠고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를 설명하는데 그 과정도 참 좋았음
처음 1화 볼 때는 나도 이게 뭐지? 하고 봤는데 어쨌든 2화까지는 봐야지 하다가 밤새 정주행 해 버렸어!
캐릭터 작화는 요즘 애니 같지 않고 뭔가 감자같은데 다 보고 나면 이 감자들이 그렇게 멋있고 잘 생겨보일 수가 없다...
나는 라프텔에서 봤고 온리 딱지 붙은 거 보니까 라프텔 독점인듯?
애니 사이코패스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인셉션 같은 종류 좋아하는 덬들이라면 무조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애니니까
나 한번만 믿고 봐봐
그럼 이만..
ㅊㅊ 슼
진짜 재밌음... 다들 꼭 봤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