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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가족과 특별한 하루 보내고 싶어서”…폐지 판 돈으로 기부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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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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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1382?sid=001

 

폐지 판 돈으로 기부하는 다자녀 가족의 선물. 부산 북구 제공

폐지 판 돈으로 기부하는 다자녀 가족의 선물. 부산 북구 제공부산에서 폐지를 팔아 번 돈을 기부하는 한 다자녀 가족이 광복절을 앞두고 또다시 선물을 두고 사라졌다.

15일 부산 북구 등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13일 한 남성이 부산 북구의 덕천지구대 앞에 상자를 두고 갔다. 상자 안에는 손편지와 라면, 과자, 1000원짜리 지폐 30장이 들어 있었다.

손편지에는 “세아이 아빠로 첫째는 장애 3급이고, 저희는 수급자 가정이다. 어머니의 두 번째 기일을 맞아 폐지를 팔아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 가족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 어린이날에 돈이 부족해 (어린이날에 선물을 기부할 당시) 과자를 못 사준 것이 마음에 남아 폐지를 팔아 조금씩 모은 돈으로 과자를 준비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 가족은 지금까지 10여 차례 넘게 어린이날, 성탄절 때마다 덕천지구대에 과자, 라면 등이 들어 있는 박스를 놓고 사라졌다.

덕천지구대는 지난 14일 관할 지자체인 북구에 이 선물을 전달했다.

북구 관계자는 “힘든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해 주는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달받은 물품과 성금이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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