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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연대, 김건희 특검에 '순천만게이트' 수사 요청

무명의 더쿠 | 08-14 | 조회 수 1289
14일 기자회견서 "수사 요청서 다음 주 초 특검에 제출할 터" 밝혀
"권한없는 김건희, 순천시 대규모 사업‧행사 등 시정 개입 의혹 크다"
"박람회 문화행사, 애니메이션 예산, 하수처리장 위탁사 관여한 흔적"


김건희특검 요청 범순천시민연대가 14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서 김건희.노관규 순천만게이트 특검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시사저널 유홍철  

김건희특검 요청 범순천시민연대가 14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서 김건희.노관규 순천만게이트 특검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시사저널 유홍철  

김건희 특검 요청 범순천시민연대(이하 범시민연대)는 14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후로 김건희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가 개입된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을 특검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김건희 특검에 수사를 촉구했다.

범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 후 오는  18일에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방문, 순천만게이트 수사 요청서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범시민연대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관련 몇 가지 의혹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건희에게 애니메이션 브리핑과 관련 예산 급격한 증액 의혹 △순천시 하수종말처리장 위탁 운영사 선정에 양평고속도로 우회설계업체 관련 자회사 선정 의혹 등 여러 건의 순천시 사업에 권한없는 김건희의 순천시정 개입 의혹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범시민연대는 우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러 사업중 하나인 문화행사를 대행한 KBSN이 대행사로 선정된 입찰과정의 석연치 않은 점과 문화행사 비용이 당초 92억원에서 117억으로 25억이나 증액된 과정 및 사업비 집행 내역에 의혹이 있다"고 철저한 검증을 요청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3년3월31일 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여에 앞서 국가정원을 관람차를 타고 돌아보고 있는 중이다.  ⓒ독자 제공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3년3월31일 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여에 앞서 국가정원을 관람차를 타고 돌아보고 있는 중이다.  ⓒ독자 제공

문화행사 건과 관련 "김건의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 씨가 문화행사 총감독으로 선임된 과정과 배경에 공정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한경아 총감독의 △허위경력 여부 △급여 과다 지급과 △근무 양태 등의 의혹 건도 함께 제기했다.

범시민연대는 "애니메이션 사업 예산 확보를 목적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브리핑 후, 김건희에게 반복 브리핑을 하여 300억이 2,000억으로 급격히 증액됐고, 400억 예산을 이미 확보하였다는 내용을 노 시장이 순천시내 *광교회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치적 홍보용으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건희라는 비선 권력의 힘을 이용하여 목적을 이루었음을 알 수 있는 내용이며 결국 권한이 없는 김건희가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을 대리 행사하는 심각한 국정 농단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관규 시장은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가 개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4.1~10.31)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023년 3월31일 순천시를 방문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극심했던 가뭄 현장인 상사댐을 방문하는 틈을 이용해서 김건희에게 별도 브리핑 시간을 갖고 억지스런 방안을 총동원하는 식으로 (김건희를) 꼬셔서 예산 증액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자랑삼아 얘기했다. 범시민연대는 당시 교회 예배 현장에서의 노 시장의 이와관련한 발언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할 예정이다.

범시민연대는 이외에도 "지난 2023년 12월 위탁업체 선정이 이뤄진 337억원 규모의 순천시맑은물관리센터 내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운영 업체로 한종산업개발 외 3개 업체가 5년간(2024.1.1 ~ 2028. 12.31.) 컨소시엄사로 선정돼 위탁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종산업개발은 전국적 이슈로 부각됐던 양평고속도로 우회설계 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의 자회사이며 한종산업개발이 순천시 하수종말처리장 위탁 컨소시엄(한종 지분 40%)에 선정된 과정에서 특혜나 김건희의 개입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범시민연대 한 관계자는 "순천시정 곳곳에 김건희의 힘이 작용한 흔적이 곳곳에 포착되고 있어 이를 순천만게이트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김건희가 대통령 부인이라는 비선 권력을 이용해서 개인이권과 선거관여 등 국정개입에 그치지 않고 지방행정 관서인 순천시정에까지 김건희의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명명백백히 밝혀 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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