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中 "결혼 악습 끊자"…'신부값' 지참금 1천만원 제한
1,293 4
2017.01.05 13:53
1,293 4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한 지방정부가 전통풍습인 결혼지참금 액수를 제한하기로 하면서 이 조치의 전국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중국 허난상보(河南商報)가 5일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 푸양(복<삼수변僕>陽)시 타이첸(台前)현 정부는 결혼시 신랑이 신부 가족들에게 줘야하는 '차이리'(彩禮) 상한선을 6만 위안(1천40만원)으로 정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영문으로 신부값(bride price)으로 번역되는 차이리는 신랑이 자신들의 결혼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신부 가족들에게 주는 금품이다. 통상 중국 농촌 지역에서는 20만 위안이 일반적으로 중국의 한 가정이 감당하기 어려운 거금이다.

'낡은 풍속을 고치고 문명적인 풍습을 수립하기 위한 실시방안'이라는 이름의 이 지침에서 타이첸현은 결혼을 빌미로 재물을 챙기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와 중앙문명판공실도 허례허식의 배격과 낭비적인 관혼상제에 대한 반대를 요구하며 지참금 지도 기준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차이리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남아선호 전통 사상이 강한 중국 농촌에서는 여성이 점차로 부족해지면서 차이리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타이첸현에서도 한번 결혼식을 치르는데 30만∼40만 위안을 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훙웨이(李宏偉) 타이첸현 문명판공실 부주임은 "자녀가 한번 결혼하면 가산을 탕진하고 대출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많은 가정이 차이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빈곤의 수렁텅이로 빠지고 만다"고 전했다.

결국 차이리는 중국의 빈부격차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차이리가 높아질수록 신랑 가족들은 저축해 둔 자산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차이첸현의 이 지침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으며 결혼식 간소화도 요구하고 있다. 결혼식 피로연의 테이블(9∼12석)을 10개 이내로 제한하고 결혼 퍼레이드에 동원되는 자동차도 6대로 한정했다.

지침은 강제적 구속력은 없지만 앞으로 마을별 규약에 산입시켜 규정을 위반한 이들은 공개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현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현정부의 간부들로 하여금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90 03.12 48,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4,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7,6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3,0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78016 이슈 ㄹㅇ 한명만 탈 수 있는 차 04:50 164
1678015 이슈 녹화 119만 / 자막 600만 / 제목 1,000만 / 썸네일 1,100만 / 현재 1,200만 3 04:39 754
1678014 이슈 회사 지각했을때 눈치 덜 보는 방법.jpg 17 04:14 1,390
1678013 이슈 왜 아이 엄마들은 예쁜 옷을 안 입고 후줄근하게 다닐까? 9 04:13 1,380
1678012 이슈 학창시절 일부 학생들의 모든 걸 건 도박 1 04:10 812
1678011 이슈 여자 한 번도 안 만나본 남자들이 모여 만든 것 같은 애니메이션 장면 54 03:33 3,043
1678010 이슈 시즌2로 돌아오는 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 티저예고 3 03:13 833
1678009 이슈 [MLB] 애런 저지 가장 비싼 현대 야구 카드 기록 경신 7 03:10 850
1678008 이슈 500만 유튜버의 프로포즈.jpg 7 03:05 2,700
1678007 이슈 이미 한번쯤 본적있을수있는 원피스 크로커다일 배우 예전출연작 23 02:52 1,936
1678006 이슈 올해 초에 해외에서 난데없이 유행한 메이크업... 14 02:40 3,487
1678005 이슈 나가사와 마사미 & 키타가와 케이코 근황 17 02:25 2,896
1678004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허윤진 "피어나도록 (love you twice)" 02:23 131
1678003 이슈 파딱들 자꾸 원룸 살지 마세요!!!! 왜냐면……50평 사는게 훨씬좋습니다 인턴꼭하세요!!!! 당연히 안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이지랄 해서 ㅈㄴ짜증 30 02:12 4,126
1678002 이슈 국세청 경매나온 에르메스 버킨백 낙찰가.jpg 37 02:08 4,967
1678001 이슈 감성카페st 노래 듣고 싶은데 아 좀 안유명한 팝가수 없나? 하는 홍대병 환자들에게... 11 02:01 774
1678000 이슈 한-중-일 전통 가옥 스타일 26 01:57 2,864
1677999 이슈 술꾼들 사이에 있다는 주종별 파벌 44 01:48 1,933
1677998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마마무 "고고베베 (gogobebe)" 01:48 80
1677997 이슈 무사고 무위반 할아버지의 비결 5 01:47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