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 4일제 도입했더니 ‘대반전’…“더 열심히 일할 필요 없었다”
9,594 12
2025.07.26 21:27
9,594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61172?sid=001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회사에서 직장인들의 ‘번아웃’과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고 업무 만족도는 높아졌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6개국 141개 기업을 6개월간 조사한 결과, 급여는 그대로 받으면서 하루 덜 일하는 이 제도가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보스턴대와 아일랜드 더블린대 공동 연구팀이 주 4일 근무제의 효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지난 2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국가의 141개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28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들 회사가 주 4일제를 시행하기 전과 후를 6개월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주 4일제를 도입한 회사 직원들은 번아웃이 줄어들고, 직장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정신적·신체적 건강 상태도 개선됐다. 반면 기존 주 5일제를 유지한 12개 대조군 회사에서는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보스턴대 웬 팬 사회학과 부교수는 성명을 통해 “학술 연구에서는 보통 일부 가설만 맞고 나머지는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구에서는 예상했던 모든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루 덜 일 한다고 해서 나머지 4일 동안 더 힘들게 일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팬 부교수는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필요도 없었고, 회사의 핵심 성과 지표들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루 적게 일하면서도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연구진이 찾아낸 핵심은 ‘불필요한 회의 줄이기’였다.

기업들은 주 4일제를 도입하면서 꼭 필요하지 않은 회의를 대폭 없앴다. 대신 전화 통화나 메신저, 다른 소통 수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직원들이 추가로 얻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바쁜 평일에 억지로 끼워 넣었던 개인 용무나 병원 진료를 여유 있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취미 활동이나 휴식, 집안일, 자기 관리에도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 전반적인 기분과 건강이 좋아졌다.

이런 변화는 회사 입장에서도 이익이었다. 직원들의 건강이 좋아지면서 의료비 지출이 줄어들었고,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적어져 새 직원을 뽑고 교육하는 비용도 절약됐다.

보스턴대 줄리엣 쇼어 사회학과 교수는 “의사나 교사같이 전문 기술이 필요한 직업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경험 많은 직원들을 잃는 일을 막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주들이 직원 구하기 어려워하는 요즘, 주 4일제는 회사가 내세울 수 있는 좋은 혜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주 4일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주목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쇼어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이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주 4일제를 ‘비현실적인 꿈’으로 여겼을 것”이라며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겪으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다른 방식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근무 방식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팬 부교수는 “일하는 방식과 시간, 장소에 대한 기존 제도에 도전하는 사회 변화는 항상 어렵다”면서도 “코로나19가 가져온 직장 혁신의 기회를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475 00:06 5,9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6,8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3,7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83,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7,1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8,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888 이슈 만우절 장난에 집중한 나머지 중요한 것을 간과했다.. 17:13 86
3030887 이슈 BBC 동물 다큐 비하인드.gif 17:13 59
3030886 유머 오늘자 장기연애 김원훈 ❤️ 엄지윤 결혼식 17:13 117
3030885 이슈 흑백2 <술 빚는 윤주모> 유튜브 채널 오픈!! (feat. 최강록) 17:13 45
3030884 유머 이미숙 시트콤 17:12 94
3030883 이슈 학폭가해자 부모가 사과하지 않는 이유 5 17:08 854
3030882 기사/뉴스 [단독인터뷰]주한 이란대사 “아람코 연계 韓선박은 호르무즈 못 지나가” 15 17:08 1,123
3030881 이슈 데이식스 원필 X 있지 유나 IceCream 챌린지 12 17:08 273
3030880 유머 2억 투자 받아 매출 2조 찍었다는 회사 근황 7 17:07 1,548
3030879 이슈 [급구] 댄스 신동 나하은을 아시는 분을 찾습니다👀 4 17:05 969
3030878 기사/뉴스 '기량 저하 논란' 손흥민 소신 발언 "능력 안 되면 대표팀 NO…냉정하게 내려놔야 할 때는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 15 17:05 439
3030877 이슈 레몬아 사랑해 5 17:05 213
3030876 이슈 다이소 신상 네일팁 (핑크💖 조개🐚 복숭아🍑 곰돌이🧸) & 페디팁 (실버🩶 토마토🍅 오션🌊 체리🍒) 4 17:05 632
3030875 이슈 [LCK] 아시안게임 금메달 출신 ‘룰러’ 박재혁 탈세 건 관련 조사위원회 발표 37 17:04 815
3030874 유머 이시국에 어울리는 만우절 짤 1 17:04 411
3030873 이슈 LCK 중계하러온 한명재 김선우 31 17:03 1,190
3030872 이슈 미국 경찰견의 은퇴후의 삶 17:01 784
3030871 이슈 신인가수 쇼케이스 후기 16:59 627
3030870 유머 야외 테이블 운영중인 가게 2 16:58 1,158
3030869 이슈 어딘가 이상한 파이리 23 16:57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