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6주 낙태' 병원장 등 구속기소…제왕절개 후 냉동고 넣어 살해
8,752 39
2025.07.23 16:41
8,752 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25305?sid=001

 

유튜버 산모도 살인 공범으로 기소…낙태 경험담 영상 논란에 수사
경영난에 중절환자만 받아…2년간 527명 알선받아 수술비 14억 챙겨

 

낙태한 산모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캡쳐한 초음파 사진과 심박 그래프 [서울중앙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낙태한 산모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캡쳐한 초음파 사진과 심박 그래프 [서울중앙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신생아와 다름없는 36주 차 태아를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시킨 뒤 냉동고에 넣어 살해한 혐의로 병원장과 의사가 구속 상태로 23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정현 부장검사)는 이날 살인, 의료법 위반, 허위진단서작성 및 행사 혐의로 80대 의사 윤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수술을 직접 집도한 60대 대학병원 의사 심모 씨, 20대 산모 권모 씨도 살인 혐의 공범으로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해 6월 25일 임신 34∼36주 차인 권씨에 대해 제왕절개 수술을 해 태아를 출산하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사각포로 태아를 덮고 냉동고에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권씨 진료기록부에 '출혈 및 복통 있음'이라고 적는 등 사산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기재했다. 병명에 '난소낭', 수술명에 '난소낭 절제술'이라고 적은 허위 발급했다.

윤씨는 권씨가 유튜브에 임신 36주 차에 낙태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되자 지난해 7월 12일 사산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했고, 증명서는 화장대행업자 등에게 건네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윤씨는 병원 경영난을 겪자 임신중절수술로 돈을 벌기 위해 일반 입원 환자를 받지 않으려고 관할 관청으로부터 '입원실·수술실·회복실' 등을 폐쇄하는 내용의 변경 허가를 받은 뒤, 브로커들로부터 알선받은 임신중절수술 환자들만 입원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년간 윤씨가 브로커들로부터 소개받은 환자는 총 527명으로, 건당 수백만원 상당의 수술비를 받아 총 14억6천만원을 챙겼다.

이 중 59명은 임신 기간이 24주 차 이상으로 너무 길어 다른 병원에서 중절 수술을 거부당한 이들이었다. 유튜버 권씨 역시 윤씨 병원을 찾기 전 방문한 병원 두 곳으로부터 수술을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록을 남기기를 원하지 않는 산모들도 윤씨를 찾았다.

윤씨는 고령으로 수술을 집도할 수 없게 된 뒤에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의사 심씨에게 수술 집도를 맡겼다. 심씨는 윤씨로부터 건당 수십만원의 사례를 받았다.

검찰은 윤씨에게 환자를 알선하고 총 3억1천200만원을 챙긴 한모씨 등 브로커 2명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사건은 권씨가 유튜버에 올린 낙태 관련 영상을 두고 살인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경찰에 진정서를 내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 등을 거쳐 이달 4일 윤씨와 심씨를 구속 송치했고, 검찰이 병원 관계자를 재조사하며 윤씨의 범행 동기 등을 밝혀냈다.

법원은 경찰이 신청한 윤씨(5억8천15만원)와 한씨(1억6천610만원)에 대한 추징보전 신청도 받아들였다. 향후 유죄 확정시 추징할 것에 대비해 미리 재산을 빼돌리는 등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조처다.

2019년 형법상 의사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온 후 입법시한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 의사 낙태 관련 처벌 규정은 입법 공백 상태다.

이를 틈 타 일부 산부인과 병원과 브로커들이 출산이 임박한 고주차 태아들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임신중절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경제적 동기로 생명을 경시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본건으로 취득한 수익금이 전액 추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X더쿠✨ 반사판 댄 듯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이사배가 만든 NEW 파우더 ‘플래시 리플렉팅 스킨 피니셔’ 리뷰 이벤트 (50인) 361 00:05 8,3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8,2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75,1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8,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7,3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7,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85 정보 오랜만에 다시보는 하일병 (윤지성 이대휘 배진영 하성운 박우진) 6 11:27 504
299384 정보 네이버페이15원 받아가셩 17 11:00 1,678
299383 정보 4월29일 마지막 영화가격 7000원 '문화의 날' 시행 13 10:51 1,370
299382 정보 일본 최대 12연휴 2026년의 골든 위크 시작 127 10:42 11,931
299381 정보 카카오페이퀴즈 13 10:14 545
299380 정보 네이버페이10원이 왔숑 14 10:05 1,329
299379 정보 한국은 도로 1마일당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야생동물 고속도로 교차로를 건설했습니다. 27 10:03 2,233
299378 정보 토스 22 10:01 1,301
299377 정보 목소리가 미쳤는데 목울대가 시선을 강탈하는 가수 6 09:59 849
299376 정보 2026년 하반기 공휴일 & 황금연휴 완벽 가이드... 남은 공휴일 11일 8 09:44 1,506
299375 정보 토스 28 09:01 1,589
299374 정보 네페 15원 125 08:45 7,549
299373 정보 오늘부터 시작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7 08:39 5,203
299372 정보 🌟 4월 마지막주 별자리 운세 441 08:03 19,001
299371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5 08:00 842
29937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3 06:39 861
299369 정보 3선연임 확정에 전세계에서 축하받는 일본 정치인 22 02:04 5,976
299368 정보 네페 116원 153 00:06 13,635
299367 정보 2️⃣4️⃣0️⃣6️⃣2️⃣7️⃣ 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악프다2 11.2 / 마리오갤럭시 8.7 / 살목지 2.5 / 헤일메리 2 예매🌸🦅👀 2 00:05 388
299366 정보 2️⃣4️⃣0️⃣6️⃣2️⃣6️⃣ 일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살목지 198.3 / 헤일메리 249 / 짱구 16.3 / 란12.3 13.3 / 왕과사는남자 1670.6 / 내이름은 16.1 / 고트더레전드 3 / 르누아르 1 / 쉘터 2 ㅊㅋ👀🦅🌸 9 00:02 776